민13:25-33
본문은 정탐꾼들의 보고내용인데요. 우리가 아는 대로 보고는 둘로 나누어지죠. 같은 장소를, 같이 보고 와서도 관점이 이렇게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부정적으로 보고하는 자들은 왜 그렇게 보았을까요?
1> 눈에 보이는 것만 보았기 때문입니다.
32=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그 탐지한 땅을 악평하여 가로되 우리가 두루 다니며 탐지한 땅은 그 거민을 삼키는 땅이요, 거기서 본 모든 백성은 신장이 장대한 자들이며”
33= “거기서 또 네피림 후손 아낙 자손 대장부들을 보았나니 우리는 스스로 보기에도 메뚜기 같으니 그들의 보기에도 그와 같았을 것이니라.”
가나안 땅을 거민을 삼키는 땅이라고 하죠. 박토이자, 형편이 없는 땅이라는 말이 아니라 너무 좋은 땅이므로 앞으로 그 땅을 쟁취하려면 수많은 전쟁이 있을 땅이라는 말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죽을 거라는 말이죠. 그리고 거주민을 장대한 사람들이라고 하죠. 신장이 커고, 대장부들이고, 자신들은 메뚜기라고 보고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다운 모습이 하나도 없죠. 그냥 눈에 보이는 대로만 보고한 것입니다.
2> 부정적으로 보았기 때문입니다.
31= “그와 함께 올라갔던 사람들은 가로되 우리는 능히 올라가서 그 백성을 치지 못하리라. 그들은 우리보다 강하니라 하고”
“우리는 못하리라.” 무조건 못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10명의 정탐꾼들이 비관적으로 보고하자 백성들도 부정적이 되고 말았습니다. 민14:3절을 보면 “애굽으로 돌아가자.”고 하며 민심이 부정적으로 돌아가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백성들은 큰 걱정을 하죠.
민14:1= “온 회중이 소리를 높여 부르짖으며 밤새도록 백성이 곡하였더라.”
이렇게 불신앙은 다른 사람에게 나쁜 영향을 끼치죠. 민족 전체를 불행에 빠지게 하였습니다.
한편 여호수아와 갈렙은 어떻습니까?
1> 보이지 않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들이 보았던 땅도 10명이 본 것과 같았지만 다른 10명이 못 본 하나님의 능력을 보았습니다.
민14:8= “여호와께서 우리를 기뻐하시면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시고 그 땅을 우리에게 주시리라. 이는 과연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니라.”
민14:9= “오직 여호와를 거역하지 말라. 또 그 땅 백성을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은 우리 밥이라. 그들의 보호자는 그들에게서 떠났고, 여호와는 우리와 함께 하시느니라. 그들을 두려워 말라 하나”
이것이 여호수아와 갈렙의 보고였습니다. 여호수아와 갈렙은 하나님을 본 것입니다.
2> 믿음으로 보았습니다.
어느 신발회사에서 아프리카에 시장개척을 위하여 두 명의 세일즈맨을 보냈는데 한분은 “아프리카에 와서 보니 구두를 신은 사람이 한 명도 없습니다. 이들은 구두가 무엇인지를 몰라서 구두를 팔수 있는 가능성이 없습니다.”라고 보고하였는데 다른 한 분은 “여기에 와서 보니 구두를 신은 사람이 한 명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구두를 팔수 있는 가능성은 무궁무진합니다.”라고 보고하였다고 합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부정적인 보고보다는 긍정적인 보고가 낫죠. 아프리카에서 한 사람에 한 켤레씩만 팔아도 그 숫자가 얼마나 되겠습니까? 대박이 날 수 있죠.
3> 백성들을 안돈시켰습니다.
30= “갈렙이 모세 앞에서 백성을 안돈시켜 가로되 우리가 올라가서 그 땅을 취하자 능히 이기리라.”
사람들 중에는 걱정을 하게 하는 사람이 있고, 걱정을 덜어주는 사람도 있습니다. 여호수아, 갈렙은 백성들을 안돈시켰다고 하죠. 겁을 먹고 있는 백성을 안정시켰습니다. 걱정을 들어주는 이런 사람이 좋은 사람이죠.
4> 용기가 있었습니다.
가나안에는 신장이 큰 아낙자손, 대장부들이 있습니다. 보통 장애물이 아니지만 용기를 가졌습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시면 이긴다는 믿음이 있었죠.
민14:9= “오직 여호와를 거역하지 말라. 또 그 땅 백성을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은 우리 밥이라. 그들의 보호자는 그들에게서 떠났고, 여호와는 우리와 함께 하시느니라. 그들을 두려워 말라.”
용기 있게 말하죠. 임마누엘의 신앙을 가지고 외쳤습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신다는 믿음을 가졌습니다. 그러면 백성들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당연히 여호수아, 갈렙의 보고를 받아야죠. 그런데 그렇게 하지를 못하고, 민심이 부정적으로 흘러가고 말았습니다.
민14:10= “온 회중이 그들을 돌로 치려하는 동시에 여호와의 영광이 회막에서 이스라엘 모든 자손에게 나타나시니라.”
그래서 하나님께서 징계를 하시는데요.
민14:33= “너희 자녀들은 너희의 패역한 죄를 지고 너희의 시체가 광야에서 소멸되기까지 사십년을 광야에서 유리하는 자가 되리라.”
민14:34= “너희가 그 땅을 탐지한 날수 사십일의 하루를 일 년으로 환산하여 그 사십년간 너희가 너희의 죄악을 질지니 너희가 나의 싫어버림을 알리라.”
민14:35= “나 여호와가 말하였거니와 모여 나를 거역하는 이 악한 온 회중에게 내가 단정코 이같이 행하리니 그들이 이 광야에서 소멸되어 거기서 죽으리라.”
민14:36-37= “모세의 보냄을 받고 땅을 탐지하고 돌아와서 그 땅을 악평하여 온 회중으로 모세를 원망케 한 사람, 곧 그 땅에 대하여 악평한 자들은 여호와 앞에서 재앙으로 죽었고”
민14:38= “그 땅을 탐지하러 갔던 사람들 중에 오직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여분네의 아들 갈렙은 생존하니라.”
그러므로 하나님을 바라보고, 매사에 믿음으로 살아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믿음과 용기를 가지고, 믿음의 길을 가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