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ptember 24, 2024

민10:29-36

본문을 보면 모세의 연약한 모습을 보는데요. 하나님께서 인도하심에도 호밥에게 간청을 합니다.

29= “모세가 그 장인 미디안 사람 르우엘의 아들 호밥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주마하신 곳으로 우리가 진행하나니 우리와 동행하자. 그리하면 선대하리라.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복을 내리리라 하셨느니라.”

모세는 광야 길을 잘 아는 호밥에게 함께 가면서 안내자가 되어달라고 간청합니다. 그때 호밥이 뭐라고 합니까?

30= “호밥이 그에게 이르되 나는 가지 아니하고, 내 고향 내 친족에게로 가리라.”

같이 갈 수 없다고 합니다.

31-32= “모세가 가로되 우리를 떠나지 마소서. 당신은 우리가 광야에서 어떻게 진 칠 것을 아나니 우리의 눈이 되리이다. 우리와 동행하면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복을 내리시는 대로 우리도 당신에게 행하리이다.”

하나님께서 구름기둥, 불기둥으로 인도하시는데 모세는 왜 호밥에게 눈이 되어달라고 부탁할까요? 그리고 호밥이 모세의 부탁을 들었을까요? 본문에는 함께 갔다, 안 갔다는 말이 없습니다. 그러나 모세의 간청을 들어준 것으로 보이는데요.

삿1:16= “모세의 장인은 겐 사람이라. 그 자손이 유다자손과 함께 종려나무 성읍에서 올라가서 아랏 남방의 유다 황무지에 이르러 그 백성 중에 거하니라.”

삼상15:6= “사울이 겐 사람에게 이르되 아말렉 사람 중에서 떠나 내려가라. 그들과 함께 너희를 멸하게 될까 하노라. 이스라엘 모든 자손이 애굽에서 올라올 때에 너희가 그들을 선대하였느니라. 이에 겐 사람이 아말렉 사람 중에서 떠나니라.”

모세의 장인이 겐 사람인데요. 겐 사람의 자손이 함께 올라갔다고 하는 표현을 보면 모세의 간청을 호밥이 들어준 것으로 보이죠. 그런데 왜 모세가 이렇게 사람을 의지하고, 호밥에게 눈이 되어달라고 간청을 하였을까요? 모세는 믿음이 좋았지만 그래도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모세의 연약함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어떻습니까? 눈에 보이는 사람을 의지하고, 눈에 보이는 돈을 따라 가지는 않습니까? 하나님보다 더 의지하는 그 무엇이 없을까요? 그러나 알아야 하는 것은 광야를 잘 안다고 호밥이 인도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누가 인도하셨죠? 하나님께서 광야 길을 인도하셨습니다.

33= “그들이 여호와의 산에서 떠나 삼일 길을 행할 때에 여호와의 언약궤가 그 삼일 길에 앞서 행하며 그들의 쉴 곳을 찾았고”

호밥이 인도한 것이 아니죠. 하나님께서 앞서 행하여 쉴 곳을 찾아주셨죠. 앞서 행하시고, 인도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셨습니다.

신1:30= “너희 앞서 행하시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애굽에서 너희를 위하여 너희 목전에서 모든 일을 행하신 것 같이 이제도 너희를 위하여 싸우실 것이며”

하나님께서 앞장을 서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인도하셨습니다.

신1:33= “장막 칠 곳을 찾으시고, 밤에는 불로, 낮에는 구름으로 너희의 행할 길을 지시하신 자니라.”

신32:10= “여호와께서 그를 황무지에서 짐승의 부르짖는 광야에서 만나시고 호위하시며 보호하시며 자기 눈동자같이 지키셨도다.”

하나님께서 지켜주셨다고 하죠. 이렇게 하나님은 오늘 우리의 길도 인도해주시고, 지켜주실 줄 믿습니다.

아프리카 정글에서 한 선교사님이 길을 잃었는데 아무리 헤매고 다녀도 길을 찾을 수가 없어서 포기했는데 다행히 원주민 한 사람을 만났습니다. 원주민에게 길을 찾아달라고 하니까 원주민이 “따라오라.”고 하고는 알 수 없는 곳으로 계속 갑니다. 너무 힘이 들어서 “도대체 어디로 가느냐? 길은 있느냐?”라고 물었더니 원주민이 대답하기를 “여기에 길은 없고, 내가 길이니, 믿고 따라오시오.”라고 하더랍니다. 그리고 한참 후에 길을 찾았다고 합니다.

여러분, 우리의 안내자는 예수님입니다.

요14:6=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예수님이 우리의 길이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로 인도하는 길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어떻게 천국으로 가느냐를 걱정할 필요가 없죠. 예수님께서 인도하시기 때문입니다.

시23:2= “그가 나를 푸른 초장에 누이시며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도다.”

하나님께서 인도자가 되어주신다는 말씀이죠. 하나님은 “졸지도 아니하시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시고” 지켜주십니다. 시139편에는 “나의 앉고 일어섬을 아시며, 멀리서도 나의 생각을 통촉하시며, 나의 모든 행위를 아신다.”고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 지켜주시고, 인도해주신다는 말씀이죠. 그러니 우리는 얼마나 든든합니까? 어려움이 있어도 앞서 행하시는 하나님을 믿고, 의지함으로 하나님의 도움을 받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