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ptember 19, 2024

민7:1-11

민7장은 1장보다 앞에 있었던 사건입니다.

출40:17= “제 이년 정월, 곧 그 달 초일일에 성막을 세우니라.”

민1:1-2=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에서 나온 후 제 이년, 이월 일일에 여호와께서 시내광야 회막에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너희는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회중 각 남자의 수를 …계수할지니”

성막은 1월 1일에 완성하고, 인구조사는 2월 1일에 하라고 하셨죠. 순서상으로 보면 성막이 세워지고, 민7장의 사건이 있었고, 그리고 민1장의 인구조사가 진행되었습니다. 그러므로 민7장은 민1장 이전에 있었던 사건입니다.

그 때 족장들은 수레 6개와 소 12마리를 드렸습니다. 성막을 옮기는데 필요한 도구들이었죠. 그래서 레위자손들에게 나누어주는데요. 고핫 자손에게는 수레와 소를 주지 않았고, 게르손 자손에게는 수레2, 소4마리를 주었고, 므라리 자손에게는 수레4, 소8마리를 주었습니다. 므라리 자손은 무겁고 힘든 것들을 옮겨야 하기 때문에 더 많이 분배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12절부터는 지파별로 드린 헌물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민7장을 보면서 우리가 배울 점이 몇 가지 있는데요.

1> 예물은 자원하여 드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민7장의 각종 예물과 헌물은 족장들이 은혜에 감사하여 자원하여 드린 것들입니다. 서로 눈치를 보고, 마지못해서 드린 것이 아니라 자원하여 드리는 감사와 신앙의 표현이었습니다.

고후9:7= “각각 그 마음에 정한대로 할 것이요,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즐겨내는 자를 사랑하시느니라.”

헌금을 드릴 때 이런 자세가 있어야죠. 감사하는 마음, 자원하는 마음으로, 기쁜 마음으로 드릴 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축복하시는 겁니다.

2> 예물을 바르게 사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5= “그것을 그들에게서 받아 레위인에게 주어 각기 직임대로 회막 봉사에 쓰게 할찌니라.”

하나님께 드린 예물은 하나님의 일에 써야죠. 모세는 받은 예물을 회막봉사에 쓰도록 하였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 드린 것을 아무데나 쓰면 안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위하여 사용해야 하는 것입니다.

3> 예물은 모든 사람이 드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물의 많고 적음이 문제가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동참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민7장을 보면 족장들이 앞장서고, 그리고 모든 지파가 동참하였습니다. 오늘 우리도 그렇게 해야죠. 일을 할 때는 모두 동참해야 합니다. 억지로가 아니라, 감사하는 마음으로 해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입니다.

빌1:27= “너희가 일심으로 서서 한 뜻으로 복음의 신앙을 위하여 협력하는 것과”

“일심으로, 한 뜻으로, 협력하는 것과” 서로 협력하라고 하죠. 그래야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입니다.

4> 모든 예물은 기록으로 남기라고 합니다.

족장들이 무엇을 바쳤는지, 각 지파에서 무엇을 드렸는지 기록하고 있죠. 왜 사소한 것까지 다 기록했겠습니까? 정성으로 바친 예물이기 때문에 기록하고, 하나님을 향한 사랑의 결과이기 때문에 남겨야죠. 이렇게 드리는 예물을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으시고, 하나님께서 기억하시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도 말씀하셨죠. 귀한 옥합을 드린 여인의 일을 복음이 전해지는 곳마다 전하라고 하셨죠.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도 기억하시죠. 마리아가 옥합을 드리지 않았다면 그것은 그냥 옥합으로 있다가 없어졌겠죠. 성경에 귀하게 기록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미국에 “하워드 휴즈”라는 부자가 있었는데요. 영화사, 방송국, 비행기회사, 호텔, 도박장, 등 50개 업체를 가진 경제계의 큰 손이었습니다. 그런데 휴즈가 죽기 수년 전부터 심한 결벽증을 앓아서 사람들을 가까이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십년 동안 유리관을 만들어놓고, 외부와 차단된 채 그 안에서 생활을 했습니다. 그러나 증세는 갈수록 악화되어 자가용비행기로 병원에 가다가 사망했습니다. 그가 1977년에 사망하면서 남긴 유산은 당시에 2조 4천억 원이었는데 휴즈가 남긴 마지막 말은 “Nothing. Nothing”이었다고 합니다. “아무 것도 아니야. 아무 것도 아니야” 이 말을 반복하면서 그는 숨을 거두었습니다. 돈도, 명예도 그에게는 아무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드리는 헌금과 봉사는 하나님께서 기억하시고, 상급으로 주실 것입니다.

시50:14-15= “감사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며 지극히 높으신 자에게 네 서원을 갚으며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

하나님의 상급을 바라보고,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예물을 드려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하나님의 축복을 받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