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6:1-8
본문은 나실인에 대한 말씀인데요. “나실인”이란 말은 “나자르-נָזִיר-구별하다”라는 동사에서 나온 단어로 하나님께 “구별되어 바쳐진 사람”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예수님을 “나사렛 예수”라고도 하는데 나사렛은 예수님께서 자라나신 고향이죠. 어떤 사람은 나사렛이 나자르와 발음이 비슷해서 예수님은 구별된 나실인이라는 의미가 있다고도 하는데요. 오늘날도 이스라엘 사람들은 크리스천을 히브리어로는 “Notzri”라고 부르는데 “나사렛 사람-Nazarene”이란 뜻이죠.
아무튼 나실인에게 금지된 것은 술을 마시지 말고, 머리를 깍지 말고, 시체를 가까이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구별된 삶을 살아야 한다는 거죠. 그 중에 첫째가 술을 마시지 말라는 건데요.
3= “포도주와 독주를 멀리하며”
술은 정신을 흐리게 하므로 가까이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렘35장을 보면 레갑 족속에 대한 말씀이 나오는데요. 레갑 족속과 유다 백성을 비교하고 있습니다. 레갑 족속은 이방인인데 유다 백성보다 낫다고 하죠. 레갑 족속이 유다보다 무엇이 낫다는 겁니까? 이들은 조상이 남긴 유언을 대대로 잘 따르고 있다고 합니다. 그들의 조상은 “요나답”인데 그가 남긴 유언이 무엇이었습니까?
렘35:6-7= “우리 선조 요나답이 우리에게 명하여 이르기를 너희와 너희 자손은 영영히 포도주를 마시지 말며, 집도 짓지 말며, 파종도 하지 말며, 포도원도 재배치 말며, 두지도 말고, 너희 평생에 장막에 거처하라.” 정리를 하면 네 가지입니다. “포도주를 마시지 말라. 집을 짓지 말라. 농사를 짓지 말라. 장막에 거하라.”는 것인데 이 유언을 300년이 지나도 그들은 지키고, 순종하며 살았습니다.
특히 렘35:2절을 보면 하나님은 레갑 족속을 여호와의 집으로 데려가서 포도주를 마시게 하라고 예레미야에게 말씀하시죠. 그래서 예레미야가 포도주를 권하자 조상의 유언 때문에 마실 수 없다고 합니다. 300년 전에 했던 조상의 유언을 고수하였습니다.
그런데 유다는 그렇지 않았죠. 하나님께서 말씀하셔도 듣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유다는 이방인보다도 못하다는 겁니다. 여러분, 우리는 세상의 유혹을 이겨야 합니다. 예레미야가 레갑 족속에게 죄를 짓도록 유혹하는 것은 아니고, 유다와 비교하기 위해 테스트했지만 그들은 유혹에 넘어가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우리도 테스트하십니다. 왜 테스트를 하실까요? 복을 주기 위해서입니다. 복을 받을 그릇이 준비되어 있는가? 시험해보시고, 준비가 되어 있으면 복을 주시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그랬죠. 테스트를 통과하고, 복을 받을 그릇이 되니까 복을 받았습니다.
물론 하나님이 주시는 시험은 때로는 어려운 시험이기도 한데 시험이 어려울수록 복도 크죠. 그러므로 우리에게 오는 시험과 유혹을 이겨야 하는 것입니다. 특히 나실인으로서는 더욱 그렇죠. 어쩌면 오늘 우리도 나실인입니다. 하나님께 헌신된 사람들이니까 나실인이죠.
그러므로 나실인으로서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1> 경건생활에 힘써야 합니다.
말로만 나실인이라고 해서는 안 되죠. 나실인답게 구별된 삶을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말씀을 듣고, 말씀을 공부하고, 기도하면서 경건생활에 힘써야 하는 것입니다.
2> 세속적인 삶을 청산해야 합니다.
술을 멀리하고, 세속적인 생활을 멀리하고, 세상욕심을 버려야 합니다. 욕심은 죄를 낳습니다.
3> 헌신된 삶을 살아야 합니다.
본문에 보면 나실인으로 헌신된 삶을 살려면 우선 절차를 따라 하나님을 섬겨야 하는데요.
10= “제 팔일에 산비둘기 두 마리나 집비둘기 새끼 두 마리를 가지고 회막 문에 와서 제사장에게 줄 것이요.”
14= “그는 여호와께 예물을 드리되 번제물로 일 년 된 흠 없는 수양 하나와 속죄 제물로 일 년 된 흠 없는 어린 암양 하나와 화목제물로 흠 없는 수양 하나와”
15= “무교병 한 광주리와 고운 가루에 기름 섞은 과자들과 기름 바른 무교전병들과 그 소제물과 전제물을 드릴 것이요”
17= “화목제물로 수양에 무교병 한 광주리를 아울러 여호와께 드리고 그 소제와 전제를 드릴 것이요”
21= “이는 곧 서원한 나실인이 자기 몸을 구별한 일로 인하여 여호와께 예물을 드림과 행할 법이며 이 외에도 힘이 미치는 대로 하려니와 그 서원한대로 자기 몸을 구별하는 법을 따라 할 것이니라.”
절차를 따라 헌신의 삶을 살아야 한다고 하죠. 이렇게 할 때 하나님께 쓰임을 받게 되는 겁니다. 렘35장에서 레갑 족속을 보세요.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어떤 복을 주셨습니까?
18= “너희가 너희 선조 요나답의 명령을 준종하여 그 모든 훈계를 지키며 그가 너희에게 명한 것을 행하였도다.”
19= “그러므로 나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같이 말하노라. 레갑의 아들 요나답에게서 내 앞에 설 사람이 영영히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내 앞에 설 사람이 영영히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엄청난 축복이죠. 작은 일에 순종했지만 큰 복으로 채워주신 것입니다. 오늘 우리도 이런 복을 받으려면 말씀에 순종하고, 하나님께 헌신해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채워주십니다. 엄청난 축복으로 주십니다. 하나님께 순종하고, 헌신하여 하나님의 축복이 우리와 우리의 자녀들에게 넘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