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5:1-10
이스라엘 백성들이 진을 치거나 행진을 할 때 항상 성막은 중앙에 위치하도록 했는데요. 하나님께서 그들 가운데 계신다는 것을 의미하죠. 그리고 항상 하나님께서 동행하신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 함께하시고, 동행하심으로 이스라엘 백성에게는 정결한 생활이 요구되는데요.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정결하게 살아야 하는데요.
정결한 생활을 위하여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부정에서 분리되어야 합니다.
본문에 보면 문둥병자, 유출병 환자, 시체를 만져서 부정하게 된 사람을 격리하라고 하죠. 진 밖으로 내보내라고 합니다. 환자를 진 밖으로 내보내는 것이 환자에게 너무한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러나 내보내라고 합니다.
왜 그래야만 할까요?
첫째는 하나님이 계시는 곳에 부정함이 있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서입니다. 백성들의 성결을 유지하기 위해서죠. 이것은 백성들 가운데 죄를 용납하지 말라는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어디든 죄가 있으면 저주가 임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죄를 몰아내야 합니다.
수7장을 보면 아간이 잘못했을 때 이스라엘 전체에 어떤 영향을 끼쳤습니까? 아이 성과의 전쟁에서 패배하죠. 징계였습니다. 본문에서 문둥병, 유출병, 시체를 만짐으로 부정하게 된 것은 죄를 상징하는 것으로 여겼기에 그래서 이들을 진 밖으로 보내라는 것입니다. 오늘 신약시대에는 이런 의식법이 없지만 정신은 유효한 것입니다. 죄를 몰아내야 합니다.
2> 죄에 대한 값을 지불하라고 합니다.
이웃에게 손해를 끼쳤으면 말로만이 아니라 보상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6=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라. 남자나 여자나 범하는 죄를 범하여 여호와께 패역하여 그 몸에 죄를 얻거든”
7= “그 지은 죄를 자복하고 그 죄 값을 온전히 갚되 오분지 일을 더하여 그가 죄를 얻었던 그 본주에게 돌려줄 것이요”
이웃에게 잘못을 했을 때 철저하게 회개와 보상을 하라고 하죠.
마5:26=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네가 호리라도 남김이 없이 다 갚기 전에는 결단코 거기서 나오지 못하리라.”
“호리”는 로마의 작은 동전인데요. 우리로 말하면 “페니”에 해당합니다. 이 말은 곧 철저하게 갚으라는 말이죠.
우리는 본문에서 세 가지를 생각할 수 있는데요.
첫째, 모든 죄는 하나님께 범한 죄라는 것입니다. 이웃에게 피해를 준 것도 결국 하나님 앞에 지은 죄라는 거죠. 다윗이 밧세바를 범하고, 우리아를 죽였을 때 회개를 하면서 뭐라고 고백하였습니까?
시51:4= “내가 주의 목전에 악을 행하였사오니”
이웃에게 죄를 범한 것이 하나님께 죄를 범한 것이라고 하죠.
보디발의 아내가 유혹할 때 요셉은 “내가 어찌 이 큰 죄로 하나님께 득죄하리이까?” 사람에게 범하는 죄가 하나님께 범한 죄라는 거죠.
둘째, 죄는 고백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7절에서 “그 지은 죄를 자복하고”라고 하죠. 하나님 앞에서만 아니라 이웃에게 가서 죄를 자백해야 합니다.
마5:23-24= “그러므로 예물을 제단에 드리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 들을만한 일이 있는 줄 생각나거든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
형제에게 가서 잘못을 고백하고, 그리고 와서 예물을 드리라고 하죠. “하나님께 회개했으면 되지, 굳이 사람에게 잘못을 말해야 하나?” 이것이 아니라는 거죠. 고백을 하라고 합니다.
셋째, 반드시 배상을 하라고 합니다. 회개는 입술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회개에 합당한 열매가 있어야 한다는 거죠.
7= “그 지은 죄를 자복하고, 그 죄 값을 온전히 갚되 오분지 일을 더하여 그가 죄를 얻었던 그 본주에게 돌려줄 것이요”
본전에 20%를 더하여 배상하라고 하죠. 얼렁뚱땅은 안 되는 것입니다. 삭개오는 예수님을 만나고 자신의 재산 절반을 무조건 내놓았고, 토색한 것은 네 배로 갚겠다고 하였습니다. 20%가 아니라 400%를 갚겠다고 했는데요. 철저히 회개하는 장면입니다.
그리고 보상받을 사람이 없으면 어떻게 합니까?
8= “만일 죄 값을 받을만한 친족이 없거든 그 죄 값을 여호와께 드려 제사장에게로 돌릴 것이니 이는 그를 위하여 속죄할 속죄의 수양 외에 돌릴 것이니라.”
어떤 경우에도 배상을 면제받을 수는 없다는 거죠. 배상을 받을 사람이 없으면 하나님께 드려서라도 갚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과 화목하고, 사람들과도 화목해야 하는 것입니다. 죄는 회개하고, 죄를 떠나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는 것입니다. 죄를 떠나고,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충만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