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tober 30, 2024

민36:1-13

민수기의 마지막 장에는 므낫세지파의 문제제기에 대한 하나님의 해결책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문제는 민27장에서 다룬 문제인데요. 슬로브핫이 딸만 낳고, 아들이 없이 죽었죠. 그래서 땅을 분배받지 못할까봐 그 다섯 딸들이 문제를 제기하여 딸들이 땅을 받도록 해결 받았죠.

그런데 본문에서는 그 딸들이 다른 지파로 시집을 가면 그 땅이 다른 지파의 몫이 되기 때문에 므낫세 지파가 문제를 제기한 것입니다. 민27장은 슬로브핫의 딸들이 문제를 제기했고, 민36장은 므낫세지파 두령들이 문제를 제기하죠. 이렇게 문제가 있을 때 모세는 기도하고, 그래서 문제를 풀어나가는 모습을 보는데요.

여기서 우리는 무엇을 배워야 할까요?

1> 문제가 있을 때는 기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5= “모세가 여호와의 말씀으로 이스라엘에게 명하여 가로되 요셉 자손 지파의 말이 옳도다.”

문제가 있을 때 불평이나 하고, 인간적인 생각으로 판단이나 하고, 그러면 문제가 바르게 해결되지 않습니다. 지도자인 모세에게 가서 상의를 드리고, 모세는 하나님께 기도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받고, 그래서 문제의 해결을 얻게 된 것입니다. 민27장에서도 같은 모습을 볼 수 있죠.

민27:2= “그들이 회막 문에서 모세와 제사장 엘르아살과 족장들과 온 회중 앞에 서서 가로되”

민27:4= “어찌하여 아들이 없다고 우리 아버지의 이름이 그 가족 중에서 삭제되리이까 우리 아버지의 형제 중에서 우리에게 기업을 주소서 하매”

민27:5= “모세가 그 사연을 여호와께 품하니라.”

민27:6=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민27:7= “슬로브핫 딸들의 말이 옳으니 너는 반드시 그들의 아비의 형제 중에서 그들에게 기업을 주어 얻게 하되 그 아비의 기업으로 그들에게 돌릴지니라.”

딸들이 모세에게 말하고, 모세는 하나님께 말씀을 드리고, 하나님은 기도에 응답을 주셔서 문제가 해결되죠. 이처럼 우리도 문제가 있을 때 하나님께 나아가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도와주시는 것입니다.

2>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야 한다는 것입니다.

슬로브핫의 딸들이 다른 지파로 시집을 가면 그들에게 분배되었던 땅이 다른 지파로 넘어가게 되는데요. 하나님께서 어떻게 하라고 하셨습니까?

6= “슬로브핫의 딸들에게 대한 여호와의 명이 이러하니라. 이르시되 슬로브핫의 딸들은 마음대로 시집가려니와 오직 그 조상 지파의 가족에게로만 시집갈찌니”

7= “그리하면 이스라엘 자손의 기업이 이 지파에서 저 지파로 옮기지 않고 이스라엘 자손이 다 각기 조상 지파의 기업을 지킬 것이니라 하셨나니”

같은 지파 안에서 결혼을 하라고 하시죠. 명쾌한 답변인데요. 하나님께서 주신 법입니다. 그런데 말씀을 따르지 않고, 다른 지파 남자들이 좋아 보인다고 자기들이 좋은 대로 다른 지파로 가면 문제가 되죠.

여러분, 하나님이 주신 말씀에 순종하면 모든 문제가 깨끗하게 해결이 되는 겁니다. 문제는 순종을 하지 않아서 문제가 되는 거죠. 이것은 므낫세 지파만의 문제는 아니죠. 다른 지파에서도 이런 일이 생기면 판례가 되는 겁니다. 그러니 말씀을 따라 순종해야죠. 문제해결은 말씀을 따르는데서 나오는 것입니다.

3> 받은 기업을 보존하는 마음이 중요합니다.

8= “이스라엘 자손의 지파 중 무릇 그 기업을 이은 딸들은 자기 조상 지파 가족 되는 사람에게로 시집갈 것이라. 그리하면 이스라엘 자손이 각기 조상의 기업을 보존하게 되어서”

9= “그 기업으로 이 지파에서 저 지파로 옮기게 하지 아니하고 이스라엘 자손 지파가 각각 자기 기업을 지키리라.”

10= “슬로브핫의 딸들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대로 행하니라.”

말씀에 순종하여 하나님께 받은 기업을 지키는 이들의 마음은 아름다운 것입니다. 왕상21장에서 나봇이 그랬죠. 기업을 지키려다가 사울과 이세벨의 꾀로 죽임을 당하는데 죽음을 무릅쓰고, 기업을 지키려는 마음은 아름다운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하나님이 주실 천국기업은 더 소중하겠죠. 그래서 우리는 천국기업의 소중함을 알고, 신앙을 잘 지켜야 할 것입니다. 천국기업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가 없죠. 그래서 우리는 천국을 소망하며 살아야 합니다.

로마에서 기독교박해가 심할 때 신앙 때문에 옥에 갇혀서 죽게 될 어떤 사람이 있었는데요. 간수가 불쌍히 여겨서 아무도 모르게 그분의 딸을 감옥에 들여보내 아버지를 만나게 하였습니다. 딸이 돌아간 후에 그 사람이 너무도 태연한 것을 보고 간수가 “마지막으로 딸을 보았는데 어떻게 그렇게 태연하시오? 오늘 밤이 딸을 보는 마지막이 아니오?”라고 물었더니 그 사람이 말하기를 “아니죠. 나는 그 애를 또 볼 거예요. 그 애도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니까요. 우리 믿는 사람들은 영원히 헤어지지 않습니다. 나는 하늘에서 그 애를 만나 영원히 함께 살 것입니다.”라고 했다고 합니다.

어느 목사님이 위독하게 되었는데요. 의사는 며칠밖에 살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목사님의 아들도 300마일 떨어진 시골에서 목회를 하는 목사였는데 소식을 듣고 와서 밤낮으로 아버지의 곁을 지켰습니다. 그런데 토요일이 되어도 차도가 없었죠. 그러자 아버지 목사님은 아들 목사를 보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돌아가서 주일을 지키고 오너라. 네가 돌아왔을 때 내가 여기에 없으면 너는 내가 어디에 있는지 알지?”라고 하셨다는데요. 어디로 가셨겠어요? 천국으로 갔겠죠.

예수님은 우리를 위하여 천국을 예비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이 세상이 전부가 아니죠. 더 좋은 천국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런 신앙으로 믿음을 지키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