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35:1-8
본문은 레위인들에게 주시는 성읍들을 말씀하는데요. 레위지파는 땅을 분배받지
못하였습니다.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신10:9= “레위는 그 형제 중에 분깃이 없으며, 기업이 없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에게 말씀하심 같이 여호와가 그의 기업이시니라.”
신10:8= “그 때에 여호와께서 레위지파를 구별하여 여호와의 언약궤를 메이며 여호와 앞에 서서 그를 섬기며 또 여호와의 이름으로 축복하게 하셨고, 그 일은 오늘날까지 이르느니라.”
레위인은 구별된 지파로서 언약궤를 메고, 하나님을 섬기고, 백성을 축복하는 일을 맡은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레위지파에는 기업을 주지 않았고, 백성들이 주는 십일조와 성물로 살도록 하셨죠. 그러므로 레위인들은 하나님의 일만 하였습니다.
7= “너희가 레위 인에게 모두 사십 팔 성읍을 주고, 그 들도 함께 주되”
레위인들에게 48개 성읍과 푸른 목초지를 주게 하셨는데요. 단 각 지파에 흩어져서 거할 성읍을 얻게 하셨습니다. 수21장을 보면 유다지파가 8개, 베냐민지파가 4개, 시므온지파가 1개, 에브라임지파가 4개, 단지파가 4개, 므낫세지파가 4개, 잇사갈지파가 4개, 아셀지파가 4개, 납달리지파가 3개, 스불론지파가 4개, 르우벤지파가 4개, 갓지파가 4개죠.
이렇게 레위지파는 한 곳에 모여 사는 것이 아니라 각 지파에 흩어져서 그들의 사명을 감당하며 살았습니다. 그러면 레위지파의 사명이 무엇이죠? 하나님의 일을 전적으로 하는 것입니다. 백성들을 위하여 종교적인 일을 하는 거죠. 하나님의 이름으로 백성을 축복하는 일을 하였죠. 백성들이 매주 한곳에 모일 수가 없잖아요. 그래서 각 지역에 세워진 회당에서 종교적인 일을 하는 거죠. 백성들의 신앙지도를 위해서 구별된 일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민35장 9절부터 마지막까지는 도피성에 대한 말씀이 기록되어있는데요. 신19장에서도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도피성이 왜 필요할까요? 실수로 살인을 저질렀을 경우에 피하여 죽임을 면하는 성인데요. 어디까지나 과실치사죠. 고의로 사람을 죽였으면 해당사항이 없습니다. 그래서 도피성으로 가는 길은 언제나 잘 닦아놓아야 합니다. 장애물이 있어서 도피하지 못하면 안 되기 때문이죠.
오늘 민35장을 보면 요단 이편에 세 개, 가나안을 건너 세 개를 만들라고 하였습니다. 이런 도피성을 보면서 무엇을 배울 수 있습니까?
1> 생명의 신성함을 알아야 합니다.
고의가 아니라 과실치사일 경우 그 사람의 목숨을 살려주라는 것입니다. 고의로 살인을 했으면 생명으로 갚지만 고의가 아닌 경우에는 살려주라는 건데요. 역시 생명의 귀중함 때문입니다.
2> 영원한 도피성은 예수님이라는 사실입니다.
죄인들의 도피성은 바로 예수님이죠. 예수님 안에 죄용서와 영생이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구약의 도피성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사는 지역의 중앙에 세우고, 항상 길을 잘 닦아놓고, 이정표를 세워두어 길을 잘 찾도록 해야 합니다.
이처럼 예수님을 믿는 길도 항상 열려 있죠. 어떠한 죄인이라도 믿고, 영접하면 구원을 얻습니다. 도피성 안에 들어가면 생명을 보장받는 것처럼 예수님 안에 영생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유일한 도피성은 예수님이죠. 예수님을 믿는 길 외에는 구원의 길이 없습니다. 요즘 종교다원주의 때문에 문제가 되죠. 다른 종교에도 구원이 있다고 가르치는데요. 우리는 그렇게 믿지 않습니다. 구원은 예수님에게만 있다고 믿습니다. 우리의 도피성은 예수님뿐이죠. 예수님 안에만 구원이 있습니다.
요14:6=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요8:32=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요3:36= “아들이 너희를 자유케 하면 너희가 참으로 자유하리라.”
우리를 자유케 하는 분은 예수님뿐입니다. 다른 데에서 자유를 얻을 수는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자유는 너무나 귀한 거죠.
한 조류학자가 산에서 앵무새 둥지를 발견하고 앵무새 새끼를 잡아와서 새장에 넣고, 마당 한쪽의 나무에 매달아놓았습니다. 그런데 며칠 후에 어미 앵무새가 나타났는데요. 어미 앵무새가 새끼에게 먹이를 날라다주었습니다. 조류학자는 어미 새의 모정에 감동을 했죠. 더 이상 새끼에게 먹이를 주는 수고를 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그런데 며칠 후에 새끼 앵무새가 죽었습니다.
왜 죽었을까요? 조류학자가 사인을 분석했는데 깜짝 놀랐답니다. 그동안 어미 앵무새가 새끼에게 독이 든 먹이를 주었습니다. 어미 앵무새는 새장에 갇힌 자신의 새끼를 차마 눈을 뜨고 볼 수가 없어서 독이 든 과일을 먹여서 죽게 만들었던 것입니다.
여러분, 새는 자연에 있어야 자유로운 것입니다. 사람들도 마찬가지죠. 진리 안에 있을 때 진정한 자유를 누리는 것입니다. 진리를 떠나고, 예수님을 떠나서는 구원이 없습니다. 우리의 도피성은 예수님이어서 예수님 안에 있을 때 자유와 구원을 얻을 수 있습니다.
소련의 독재자 스탈린의 딸이 1967년 4월 21일에 미국으로 망명을 했는데요. 그녀가 망명을 결심한 이유가 무엇이었죠? 신앙의 자유를 얻기 위해서였습니다. 성인이 되어서 기독교를 접한 그녀는 “사람은 하나님이 없이는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사상이 다르다는 이유로 서로 피를 흘리게 하는 것은 죄악이고, 한 사람의 인간은 국가의 소유물이 아니라 개인적으로 존중되고, 자유롭게 살아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믿음을 지키려고 망명을 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예수님 안에서만 자유가 있습니다. 예수님 안에서만 구원이 있습니다. 예수님 안에서 자유를 누리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