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tober 25, 2024

민33:1-4, 50-56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40년을 보냈는데요. 민33장은 라암셋에서 출발하여 모압평지까지 그들이 머물렀던 중요한 장소 41곳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2= “모세가 여호와의 명대로 그 노정을 따라 그 진행한 것을 기록하였으니 그 진행한대로 그 노정은 이러하니라.”

그 노정을 하나님께서 인도하셨다고 하죠. 하나님께서 명하신 대로 진행했다고 합니다. 오늘 우리의 삶도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여정을 인도하시죠. 하나님을 피하여 살 수는 없는 것입니다.

민33장에서 반복되는 단어는 “발행하여”, “진 쳤더라.”입니다. 40년 동안에 41군데에 진을 쳤다는 것은 거의 1년에 한 번꼴로 이사를 했다는 말이죠. 고달픈 생활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40년을 돌아보면서 우리는 무엇을 깨달을 수 있을까요?

1>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를 볼 수 있습니다.

40년간 광야에서 무엇을 먹고 살았습니까? 그들은 하나님이 주신 만나를 먹고 살았습니다. 물론 출애굽 자체가 하나님의 은혜였죠.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밤에는 불기둥으로 하나님께서 보호하시고, 길을 인도하셨습니다. 40년간 사건, 사고들이 얼마나 많았습니까? 그러나 그들이 살아남은 것은 하나님의 은혜였죠. 60만이 나와서 다시 60만이 되었는데요. 은혜가 아니고는 설명이 안 되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도 그렇습니다. 지금까지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왔습니다.

2> 남은 것은 이스라엘의 죄와 허물뿐이었습니다.

시내산 앞에서 금송아지 우상을 섬긴 죄, 가데스바네아에서 정탐꾼들의 부정적인 보고, 먹을 것이 없다고, 마실 물이 없다고 불평한 죄, 미리암이 모세를 비방하다가 문둥병에 걸린 죄, 고라당의 반역죄, 원망하다가 불뱀에게 물린 죄, 미디안 여자들과 음행하고, 우상을 섬긴 죄, 르우벤과 갓지파가 가나안에 안 가겠다고 하는 죄, 얼마나 많은 죄들이 있습니까? 40년을 돌아보면 허물과 죄밖에 안 보입니다.

오늘 우리도 그렇죠. 허물과 죄로 죽었던 사람들이었죠. 예수님의 공로로, 믿음으로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러므로 항상 감사함으로 살아야 합니다.

3> 광야 40년은 훈련의 장소였음을 알아야 합니다.

광야 40년, 41군데는 바로 훈련장이죠. 애굽에서 가나안까지는 1주일이면 가는 거리죠. 그런데 40년이 걸렸습니다. 왜 그렇게 오래 걸렸죠? 이스라엘 백성을 훈련하기 위해서죠. 완악한 백성을 믿음의 백성으로 훈련하신 겁니다. 하나님이 어떤 분이고, 어떻게 섬겨야 하는지? 하나님의 백성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바르게 알고, 섬기며 살도록 훈련하신 것입니다. 우리도 이 땅의 삶이 천국의 삶의 훈련장임을 알고, 이스라엘 백성처럼 원망과 불평으로 살지 말고, 믿음으로 감사하면서 하나님을 섬겨야 합니다.

그리고 50-56절을 보면 가나안에 들어가서 어떻게 하라고 합니까?

1> 우상을 타파하라고 합니다.

50= “여리고 맞은편 요단 가 모압 평지에서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51=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그들에게 이르라 너희가 요단을 건너 가나안 땅에 들어가거든”

가나안에 들어가서 해야 할 일들을 말씀하죠.

52= “그 땅 거민을 너희 앞에서 다 몰아내고 그 새긴 석상과 부어 만든 우상을 다 파멸하며 산당을 다 훼파하고”

우상을 섬기는 원주민들과 우상을 없애라고 하죠. 하나님은 거룩하시기 때문에 우상을 없애야 합니다. “거민, 석상, 우상, 산당을 다 훼파하라.”고 하시는데 하나님만 사랑하고 섬기라는 것입니다.

2> 땅을 균등하게 분배하라고 합니다.

54= “너희의 가족을 따라서 그 땅을 제비 뽑아 나눌 것이니 수가 많으면 많은 기업을 주고 적으면 적은 기업을 주되 각기 제비 뽑힌 대로 그 소유가 될 것인즉 너희 열조의 지파를 따라 기업을 얻을 것이니라.”

힘이 센 사람이 먼저 좋은 땅을 차지하면 분쟁이 나겠죠. 그래서 제비를 뽑으라고 하죠. 이렇게 하나님께서 하라는 대로 하면 문제가 없죠.

3> 가나안 거민을 남기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55= “너희가 만일 그 땅 거민을 너희 앞에서 몰아내지 아니하면 너희의 남겨둔 자가 너희의 눈에 가시와 너희의 옆구리에 찌르는 것이 되어 너희 거하는 땅에서 너희를 괴롭게 할 것이요”

56= “나는 그들에게 행하기로 생각한 것을 너희에게 행하리라.”

순종하지 않으면 괴로움을 당할 것이라고 하죠. 가나안에 내릴 진노를 이스라엘에 내린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불순종하여 어떻게 되었습니까? 비극이 오고 말았죠. 사사시대, 왕정시대에 전쟁이 끊이지 않았고, 우상숭배로 하나님을 떠나 나라가 망하게 되죠. 순종하지 않으면 망하는 것입니다.

다윗과 사울도 그랬죠. 불순종하는 사울은 망하게 되었고, 순종하는 다윗은 흥하게 되었잖습니까? 오늘 우리도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말씀에 순종하는 믿음으로 살아서 하나님의 축복을 받으며 살기를 바랍니다.

복을 받고, 바르게 살려면 유혹의 요소를 미리 차단해야 합니다. “오른손이 범죄케 하면 찍어버리라.”고 하죠. 정말 손을 자르라는 말이 아니라, 단호하게 죄를 차단하라는 말씀이죠.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들어가서 이렇게 했더라면 역사가 달라졌겠죠. 하나님 앞에서 오늘도 믿음으로 순종하는 하루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