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27:12-23
모세는 훌륭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모세에게도 실수가 있었죠. 그 실수 때문에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12=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이 아바림 산에 올라가서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준 땅을 바라보라.”
여기 “아바림” 산은 모압 평지에 있는 큰 산맥인 아바림 산맥을 가리키는데 이 산맥의 북쪽에 “비스가” 산이 있고, 그 산의 정상에 “느보-Nebo” 봉우리가 있는데 모세는 이 “느보” 산에서 최후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13= “본 후에는 네 형 아론의 돌아간 것 같이 너도 조상에게로 돌아가리니”
이 말씀은 모세에게는 충격적인 소식이죠. 40년 고생이 물거품이 되는 순간입니다. 그러자 모세가 어떤 기도를 드립니까? “저를 대신할 후계자를 세워주십시오.” 모세는 끝까지 민족을 사랑하고, 염려하였습니다.
그러나 본문에서 우리는 무엇을 깨달아야 할까요?
1> 실수는 대가를 치른다는 것입니다.
모세가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이죠?
14= “이는 신 광야에서 회중이 분쟁할 제 너희가 내 명을 거역하고, 그 물가에서 나의 거룩함을 그들의 목전에 나타내지 아니하였음이니라. 이 물은 신 광야 가데스의 므리바 물이니라.”
이때 모세의 심정은 어떠했을까요? 하늘이 무너지는 느낌을 받았겠죠. 판사가 “사형입니다.” 그러면 가슴이 철렁하겠죠. 의사가 “죽음을 준비하세요.” 그러면 어떻겠습니까? 사실 모세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고 싶어 하였습니다.
신3:23= “그 때에 내가 여호와께 간구하기를”
신3:25= “구하옵나니 나로 건너가게 하사 요단 저편에 있는 아름다운 땅, 아름다운 산과 레바논을 보게 하옵소서 하되”
신3:26= “여호와께서 너희의 연고로 내게 진노하사 내 말을 듣지 아니하시고 내게 이르시기를 그만해도 족하니 이 일로 다시 내게 말하지 말라.”
신3:27= “너는 비스가산 꼭대기에 올라가서 눈을 들어 동서남북을 바라고 네 눈으로 그 땅을 보라. 네가 이 요단을 건너지 못할 것임이니라.”
모세는 가나안에 들어가기를 간절히 바랐지만 하나님께서 다시는 그 말을 꺼내지 말라고 하시죠. 바울도 자신의 질병을 고쳐달라고 세 번이나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지만 하나님은 허락하지 않으시면서 하신 말씀이 “내 은혜가 네게 족하다.”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뜻이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죠? 순응하는 길밖에 없습니다. 믿고 따를 수밖에 없죠. 오늘 우리도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부르시면 가야합니다. 병들어 죽든, 사고로 죽든, 나이가 많아서 죽든, 젊어서 죽든, 어떤 방식이든 부르시면 가야 합니다. 남은 유족들은 슬프겠지만 본인은 천국으로 가니까 좋지 않겠어요?
그런데 모세가 반석에서 화만 내지 않았어도 가나안에 들어가서 정착하는 것을 보고 죽었겠죠. 그러나 모세는 화를 두 번 냈습니다. 한번은 십계명을 받고 내려올 때 백성들이 금송아지 섬기는 것을 보고 화가 나서 십계명 돌판을 집어던졌습니다. 그런데 처음에는 하나님이 참으셨죠. 그러나 반석에서 화를 낼 때는 말씀하시죠. “너는 이번 일로 가나안 땅에 못 들어간다.” 대가를 지불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매사에 조심해야 합니다.
2>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을 본받아야 합니다.
자신이 가나안에 들어갈 수 없다는 것을 알고도 모세는 백성을 이끌 후계자를 세워달라고 기도하죠. 여기서 우리가 주목할 것이 있는데요. 모세도 아들이 있고, 아론도 아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자신의 아들이나 조카들을 내세우지 않고, 하나님에게 후계자를 세워달라고 기도를 드립니다.
한국의 대형교회 목사님들을 보면 교회를 키워놓고, 아들을 세우는 경우가 있는데요. 자기의 아들에게 교회를 물려준 분들이 많이 있고, 그러다가 문제가 되는 교회들도 있었죠. 그런데 모세는 아들이나, 조카들을 세우지 않고, 하나님께 맡기고, 기도하여 여호수아를 세웠습니다.
18=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눈의 아들 여호수아는 신에 감동된 자니 너는 데려다가 그에게 안수하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자를 후계자로 세웠습니다. 백성을 바르게 이끌 지도자로 여호수아를 세웠죠. 모세는 끝까지 백성들을 사랑한 지도자였습니다.
3>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을 배워야 합니다.
22= “모세가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명하신대로 하여 여호수아를 데려다가 제사장 엘르아살과 온 회중 앞에 세우고”
23= “그에게 안수하여 위탁하되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명하신대로 하였더라.”
모세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명령대로 순종하는 사람이었죠. 그리고 여호수아는 어떤 사람이었습니까?
18= “여호수아는 신에 감동된 자니”
하루아침에 후계자가 된 것은 아니죠. 여호수아는 모세 옆에서 훈련을 받았습니다. 광야에서 40년을 모세 옆에서 훈련받았습니다. 수1:1절을 보면 여호수아를“모세의 시종 여호수아”라고 하죠. 모세의 직무를 대리할 수 있는 충성된 일군이었죠. 이렇게 하나님은 여호수아처럼 신실하고, 충성된 사람을 사용하십니다. 오늘 우리도 하나님 앞에서 충성된 사람이 되어서 하나님께 쓰임을 받는 복된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