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27:1-11
출애굽 당시 근동지방은 남성중심의 사회였죠. 그래서 인구를 조사해도 여성은 제외하고, 남성위주로 하고, 상속권도 남성에게 주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아들이 없고, 딸만 있는 가정이 문제가 되었죠. 땅을 분배하는데 딸만 있는 가정에는 땅을 분배하지 않아서 불만이 쌓였습니다.
본문에 보면 “슬로브핫”에게 다섯 딸이 있었는데요. 본인은 죽었고, 아들이 없어서 땅이 분배가 안 되니까 딸들이 부당함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땅을 분배받는 과정에서 그의 딸들이 보여준 모습이 어떠하였습니까?
1> 부모를 생각하는 효심이 있었습니다.
4= “어찌하여 아들이 없다고 우리 아버지의 이름이 그 가족 중에서 삭제되리이까? 우리 아버지의 형제 중에서 우리에게 기업을 주소서 하매”
아버지의 이름이 족보에서 사라지게 되자 딸들이 들고 일어난 것입니다. 아버지의 이름이 삭제되지 않도록 해달라는 거죠. 그런데 어떻게 하면 이름이 삭제되지 않을까요? 방법은 딸들이 시집을 가기 전에 땅을 받으면 남편들은 처가의 일원이 되어서 아버지의 이름을 이어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 딸들은 땅에 욕심이 나서라기보다는 아버지의 이름을 위하여 분배해달라는 거죠.
그런데 이것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하나님께서 그 마음을 아시고 허락하셨다는 것입니다. 사람은 사람의 마음에 무엇이 들어있는지 모르지만 하나님은 아시잖아요. 딸들의 진심어린 마음과 효심을 아시고 허락을 하셨습니다.
요즘은 부모가 살아있을 때 자식들에게 재산을 미리 주면 노년이 불행하다고 하죠. 뭔가를 들고 있어야 효도한다고 하는데요. 어떤 돈이 많은 할머니가 재산을 자식들에게 다 나누어주었는데 밤톨만한 다이아반지를 끼고 있으면서 이것은 세계에서 몇 안 되는 귀한 것이고, 제일 효도하는 며느리에게 준다고 하니까 돌아가실 때까지 며느리들이 경쟁적으로 효도를 하는데 임종이 가까워지니까 사위들까지도 잘하더랍니다. 그런데 아무 말씀도 없이 돌아가시자 반지를 서로 가지겠다고 싸우다가 팔아서 나누자고 해서 보석감정인에게 가서 물어봤더니 가짜였다고 하죠. 효도를 받으려면 뭔가 하나를 가지고 있어야겠죠.
2> 언약의 백성이기를 소망하였다는 것입니다.
땅도 땅이지만 땅을 분배받지 못하면 언약의 백성이라는 명분이 사라지는 겁니다. 그래서 땅을 분배해달라는 거죠. 사울이 나봇에게 포도원을 달라고 했을 때 나봇이 왜 목숨을 걸고 포도원을 안 준다고 했죠?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지는 것을 염두에 두었기 때문이죠.
여러분, 오늘 우리도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소유가 되었으니 감사한 일이죠. 천국백성이 된 것이 얼마나 큰 축복입니까? 이것이 소중한 줄을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3> 문제가 있을 때 기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2= “그들이 회막 문에서 모세와 제사장 엘르아살과 족장들과 온 회중 앞에 서서 가로되”
4= “어찌하여 아들이 없다고 우리 아버지의 이름이 그 가족 중에서 삭제되리이까 우리 아버지의 형제 중에서 우리에게 기업을 주소서 하매”
5= “모세가 그 사연을 여호와께 품하니라.”
6=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7= “슬로브핫 딸들의 말이 옳으니 너는 반드시 그들의 아비의 형제 중에서 그들에게 기업을 주어 얻게 하되 그 아비의 기업으로 그들에게 돌릴지니라.”
딸들이 모세에게 말하고, 모세는 하나님께 말씀을 드리고, 하나님은 응답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법이 만들어졌죠.
8-11=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하여 이르기를 사람이 죽고, 아들이 없거든 그 기업을 그 딸에게 돌릴 것이요, 딸도 없거든 그 기업을 그 형제에게 줄 것이요, 형제도 없거든 그 기업을 그 아비의 형제에게 줄 것이요, 그 아비의 형제도 없거든 그 기업을 가장 가까운 친족에게 주어 얻게 할지니라 하고, 나 여호와가 너 모세에게 명한대로 이스라엘 자손에게 판결의 율례가 되게 할지니라.”
문제가 해결되었습니다. 오늘 우리도 문제가 있을 때 하나님께 나아가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도와주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기도하면 예수님께서 이루어주신다고 하셨죠.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구하면 내가 시행하리라.”라고 예수님께서 약속하셨습니다. 그리고 기도하면 예수님께서 우리의 변호사가 되셔서 우리를 변호해주시고, 도와주시는 것입니다.
링컨 대통령이 변호사로 있을 때 이런 이야기를 의뢰인에게 했다고 합니다.
족제비가 닭을 훔쳐 먹은 죄로 원숭이 판사의 재판을 받게 되자 족제비는 똑똑한 여우를 변호사로 채용했답니다. 그런데 변호사 여우가 보니 족제비가 닭을 훔쳐 먹은 것이 틀림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증인이 셋이나 있기 때문이죠. 그런데도 여우는 이렇게 변호했습니다. “존경하는 재판장님, 족제비가 닭을 훔쳐 잡아먹은 것을 본 증인은 셋밖에 안되지만 족제비가 닭을 잡아먹은 것을 보지 못한 증인은 수백 명, 수천 명도 넘습니다. 본 사람보다 보지 못한 사람들이 더 많기에 족제비는 무죄입니다.” 그랬더니 머리가 나쁜 원숭이는 여우의 논리에 넘어가서 무죄를 선고했다고 합니다.
여러분, 이렇게 유능한 변호사는 재판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예수님은 가장 유능한 변호사죠. 히7:25절을 보면 예수님은 “자기를 힘입어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들을 온전히 구원하실 수 있다.”고 말씀하죠. 예수님이 우리의 대제사장이 되신다고 합니다. 대언자이시죠. 예수님은 100% 승소하는 변호사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우리를 돕는 성령을 보내주시겠다고 약속하셨죠.
요14:16=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시리니”
“보혜사”라는 말은 헬라어로 “παράκλητος”라고 하는데 “대언자, 변호사, 중재자, 협조자, 대변자”라는 말입니다. KJV에서는 Comforter(위로자), NIV와 RSV는 Counselor(상담자), RSV에서는 Advocate(변호사), NASB에서는 Helper(돕는 자)로 번역하고 있죠. 그런데 예수님은 성령을 “다른 보혜사”라고 하셨죠. 여기에서 주목할 점은 “다른 보혜사”를 보내겠다고 하는 것으로 보아 당시의 보혜사는 예수님 자신임을 말하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예수님은 우리의 대제사장이시고, 우리의 대언자가 되시고, 우리의 변호사가 되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기도하면 예수님이 나서서 도와주시는 것입니다. 오늘도 예수님의 도움으로 승리하는 하루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