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26:1-4, 63-65
민26장은 두 번째 인구조사인데요. 첫 번째 조사에서는 603,550명이었는데 두 번째 인구조사에서는 601,730명입니다. 38년이 지난 다음에 1,820명이 줄었습니다. 그러나 첫 번째 조사 때의 20세 이상은 다 죽었죠. 여호수아, 갈렙만 남았습니다. 그래서 본장에서 몇 가지를 생각해볼 수 있는데요.
1>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60만 명이 광야에서 죽었는데 또 60만 명이 있다는 것은 축복이죠. 광야생활이 얼마나 험하고 힘들었습니까? 그런 가운데서도 하나님은 자손을 번성케 하셨죠.
지파별로 인구를 보면 르우벤지파는 46,500명에서 43,730명으로 줄었고, 시므온지파는 59,300명에서 22,200명으로 줄었으나 유다지파는 74,600명에서 76,500명으로 증가했고, 잇사갈지파는 54,400명에서 64,300명으로, 스불론지파는 57,400명에서 60,500명으로 늘었고, 에브라임지파는 40,500명에서 32,500명으로 줄고, 므낫세지파는 32,200명에서 52,700명으로, 베냐민지파는 35,400명에서 45,600명으로, 단지파는 62,700명에서 64,400명으로 증가했고, 아셀지파는 41,500명에서 53,400명으로 늘었고, 갓지파는 45,650명에서 40,500명으로 줄었고, 납달리지파는 53,400명에서 45,400명으로 줄었는데 7지파는 늘었고, 5지파는 줄었습니다.
여기서 비교가 되는 것은 유다지파가 유일하게 76,500명으로 가장 많고, 시므온지파는 37,100명이 줄어서 22,200명으로 가장 작았습니다. 이유가 무엇일까요? 조상의 덕이 있었지 않은가 생각합니다. 유다지파는 하나님을 찬양하며 선하게 살았죠. 형제들이 요셉을 죽이려고 할 때 유다가 막았죠. 죽이지 말고, 애굽으로 팔자고 형제들을 설득하여 요셉의 목숨을 구했습니다. 그래서 야곱이 축복할 때도 유다를 축복하였죠. 실제적인 장자의 구실을 하는 지파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시므온지파는 야곱의 둘째 아들로 난폭한 사람이었습니다. 요셉을 미워하였고, 디나의 일로 피의 보복을 하죠. 그래서 야곱이 축복할 때 시므온을 저주하였습니다. 그리고 민25장에서 보면 시므온지파 시므리가 어떤 잘못을 합니까? 모두가 죄를 슬퍼하고, 회개하는데 미디안여자를 장막으로 데리고 와서 행음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모세도 시므온지파를 축복하지 않았죠. 바르게 살지 못하면 후손에게도 영향을 끼칩니다.
청교도 신학자 조나단 에드워드 목사님과 그의 어릴 때의 친구 불신자 맥스 쥬크의 가족을 어느 분이 추적하여 발표한 적이 있습니다. 에드워드 목사님은 617명의 후손을 두었는데 대학총장을 지냈던 사람이 12명, 교수가 75명, 의사가 60명, 성직자가 100명, 군대장교가 75명, 저술가가 80명, 변호사가 100명, 판사가 30명, 공무원이 80명, 하원의원이 3명, 상원의원이 1명, 미국의 부통령이 1명이었습니다. 그런데 맥스 쥬크는 1,292명의 후손에서 유아로 사망한 사람이 309명, 거지가 310명, 불구자가 440명, 매춘부가 50명, 도둑이 60명, 살인자가 70명, 그저 그런 사람이 53명이었습니다. 극단적인 예가 되겠지만 믿음의 가정과 불신앙의 가정은 차이가 난다는 것입니다. 부모의 신앙이 후손들에게 영향을 끼치는 거죠.
또 다른 면에서 보면 민2장에서 광야행진을 할 때 동서남북으로 세 지파씩 자리를 했는데 유다지파가 이끄는 잇사갈, 스불론지파는 모두 인구가 증가하는 복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시므온지파가 이끄는 르우벤, 갓 지파는 인구가 줄었습니다. 우연일까요? 우연이 아닌 것 같습니다. 무엇을 알 수 있죠? 누구와 함께하는가? 이것은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신앙이 좋은 사람과 어울리면 신앙의 도움을 받지만 신앙이 없는 사람을 따라가면 신앙의 손해를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2> 하나님의 약속은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가데스바네아에서 정탐꾼들의 보고를 받고, 믿음이 없는 백성들이 울고불고 난리가 났잖아요. 그래서 하나님께서 믿음이 없는 60만 명이 광야에서 다 죽고,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하리라고 말씀하셨죠. 그 말씀이 그대로 이루어져서 20세 이상 출애굽 1세들은 다 죽었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말씀은 때가 되면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하나님에게는 한 번이라도 실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말씀을 따라가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변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성경으로 돌아가야 하고, 그래야 희망이 있습니다.
그래서 성경을 읽어야 합니다. 매일 정한 시간에 읽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읽어야 합니다. 성경은 소설이 아니고, 역사책도 아니죠. 성령의 감동으로 쓰인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에 기도하면서 읽을 때 은혜를 받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순종하는 마음으로 읽어야 합니다. 성경은 지식으로 간직하라고 주신 책이 아니죠. 순종하는 마음으로 읽고, 순종할 때 복을 받습니다.
존 맥아더 목사님은 말하기를 “미국교회는 타락하는데 200년이 걸렸지만 한국교회는 타락하는데 100년도 안 걸렸다”라고 했는데요. 성경과 멀어지면 타락하는 것입니다. 톨스토이도 말했죠. “자녀들에게 성경을 가르치지 아니하면 앞으로 바른 사회와 국가가 존재할 수 없다.” 경제가 성장하면 사람들이 잘사는 것 같은데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갈등과 폭력이 난무하죠. 사람들은 더 불안에 떨게 될 수도 있습니다. 왜 그러죠? 마약, 알코올 중독으로 사회가 찌들어가고, 폭행과 살인이 넘치게 되는데요. 왜 그럴까요? 하나님의 말씀이 없기 때문입니다. 성경을 멀리하면 사회는 타락하게 되는 겁니다.
그러면 사회를 살리는 방법이 무엇일까요?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 외에 다른 방법은 없습니다. 이것은 인류역사가 증명해주는 사실입니다. 성경으로 돌아가서 자신이 살고, 가정이 살고, 자녀들이 살고, 교회가 사는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