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22:14-20
민22장에 나오는 발람은 이스라엘 편인지, 이스라엘의 적인지를 구분하기가 어렵습니다. 람이 어떤 사람인지를 바로 알기 위해서는 경에 어떻게 말하는지를 보면 알 수 있죠.
벧후2:15-16= “저희가 바른 길을 떠나 미혹하여 브올의 아들 발람의 길을 쫓는도다. 그는 불의의 삯을 사랑하다가 자기의 불법을 인하여 책망을 받되 말 못하는 나귀가 사람의 소리로 말하여 이 선지자의 미친 것을 금지하였느니라.”
계2:14= “그러나 네게 두어 가지 책망할 것이 있나니 거기 네게 발람의 교훈을 지키는 자들이 있도다. 발람이 발락을 가르쳐 이스라엘 앞에 올무를 놓아 우상의 제물을 먹게 하였고, 또 행음하게 하였느니라.”
하나도 좋게 말하지 않죠. 나귀에게 책망을 받았습니다. 발람의 교훈은 잘못된 것이라고 하죠. 이스라엘 앞에 올무를 놓았고, 우상제물을 먹게 하였고, 행음하게 하였다고 합니다.
민31:7-8= “그들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대로 미디안을 쳐서 그 남자를 다 죽였고, 그 죽인 자 외에 미디안의 다섯 왕을 죽였으니 미디안의 왕들은 에위와 레겜과 수르와 후르와 레바이며 또 브올의 아들 발람을 칼로 죽였더라.”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였습니다. 이러면 선지자도 아니고, 이스라엘의 적이죠. 탐욕스런 사람입니다. 불의를 사랑한 사람이죠.
발람이 어떤 사람이었습니까?
1> 악한 사람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까이 오자 겁을 먹은 모압 왕 발락이 발람을 청하는데요.
민22:5= “그가 사자를 브올의 아들 발람의 본향 강변 브돌에 보내어 발람을 부르게 하여 가로되 보라, 한 민족이 애굽에서 나왔는데 그들이 지면에 덮여서 우리 맞은편에 거하였고”
민22:6= “우리보다 강하니 청컨대 와서 나를 위하여 이 백성을 저주하라 내가 혹 쳐서 이기어 이 땅에서 몰아내리라. 그대가 복을 비는 자는 복을 받고, 저주하는 자는 저주를 받을 줄을 내가 앎이니라.”
발람은 메소포타미아의 복술가였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을 주시는 것을 보면 선지자인 것처럼 헷갈리게 만드는데요. 그는 탐욕의 사람이었고, 이스라엘을 음행하게 하여 망하게 하려는 자였죠.
수13:22= “이스라엘 자손이 그들을 도륙하는 중에 브올의 아들 술사 발람도 칼날로 죽였었더라.”
발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받는 것처럼 보이나 술사였죠. 이스라엘을 망하게 하려는 적이었습니다. 베트남이 미군철수하고, 공산화될 때 월남 사람들 중에 좌경화된 사람들이 많아서 월남군대의 장군들, 정치인들, 수많은 사람들이 월맹 편이 되는 바람에 사회주의 국가로 바뀐 것처럼 발람이 그런 사람이죠. 전혀 선한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2> 재물에 눈이 먼 사람이었습니다.
7= “모압 장로들과 미디안 장로들이 손에 복술의 예물을 가지고 떠나 발람에게 이르러 발락의 말로 그에게 고하매”
8= “발람이 그들에게 이르되 이 밤에 여기서 유숙하라.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는 대로 너희에게 대답하리라. 모압 귀족들이 발람에게서 유하니라.”
발람이 참 선지자였으면 당장 돌려보내야죠. 이스라엘을 저주하라는 사람을 왜 자고 가라고 합니까? 무엇을 바라고 이러죠? 예물을 바라고 그러는 것입니다.
15= “발락이 다시 그들보다 더 높은 귀족들을 더 많이 보내매”
발락이 더 많은 재물과 더 높은 귀족들을 보냅니다. 요즘 같으면 백지수표를 보낸 것입니다. 여기에 발람은 미혹이 되어 미련을 가지죠. 부와 명예가 이렇게 유혹을 하였습니다.
17= “내가 그대를 높여 크게 존귀케 하고 그대가 내게 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시행하리니 청컨대 와서 나를 위하여 이 백성을 저주하라 하시더이다.”
19= “그런즉 이제 너희도 이 밤에 여기서 유하라 여호와께서 내게 무슨 말씀을 더하실는지 알아보리라.”
돌려보내야지 왜 곁에 둡니까? 미련이 남아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베드로는 발람을 뭐라고 합니까? 발람은 “불의의 삯을 사랑하였다.”고 하죠. 발람은 탐욕에 젖은 사람이었습니다.
3> 하나님의 뜻을 따르지 않은 사람입니다.
12= “하나님이 발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그들과 함께 가지도 말고, 그 백성을 저주하지도 말라. 그들은 복을 받은 자니라.”
20= “밤에 하나님이 발람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그 사람들이 너를 부르러 왔거든 일어나 함께 가라. 그러나 내가 네게 이르는 말만 준행할찌니라.”
22= “그가 행함을 인하여 하나님이 진노하심으로 여호와의 사자가 그를 막으려고 길에 서니라.”
하나님의 뜻은 발람이 발락에게 가서 이스라엘을 위해 저주하는 것을 원하지 않으셨죠. 그런데 자꾸 미련을 가지고 “갈까요? 말까요?”라고 물으니까 가라고 하셨지만 하나님의 뜻은 아니죠. 하나님의 뜻이 아닌데 자꾸 내 뜻대로 구하면 하나님이 주셔도 그것이 복이 아니죠. 솔로몬이 많은 아내들을 두었는데 하나님의 뜻은 일부다처제가 아니죠. 하나님이 허용하셨지만 하나님의 뜻은 아니기에 솔로몬은 아내들 때문에 망하죠.
잡지에 이런 만화가 실렸습니다. 10톤 트럭이 다리를 지나가려는데 입구에 “10톤 이상은 통과할 수 없음, 10톤이 넘으면 다리가 무너짐”이라고 쓰여 있었습니다. 그러나 운전수는 정확히 10톤이기 때문에 통과할 수 있을 것으로 믿고 달려갔는데요. 다리가 무너졌습니다. 알고 봤더니 트럭이 지나갈 때 새 한 마리가 앉는 바람에 10톤이 넘어서 다리가 무너졌던 것입니다.
무슨 말일까요? 작은 욕심 하나에 사람이 무너질 수 있다는 거죠. 욕심이 사람을 망하게 하는 것입니다. 욕심을 버리고, 발람의 전철을 밟지 않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