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6:4-9
오늘 본문 말씀은 유대인들의 “쉐마교육”의 기본이 되는 말씀인데요. 4절에 “이스라엘아 들으라.”라는 말로 시작하죠. 우리성경에는 주어가 먼저 나오고, 동사가 나중에 나오는데요. 원문은 동사가 먼저 나오고, 주어를 뒤에 두어서 도치법으로 본문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모세는 강조하기를 “이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에 행할 때에든지 누웠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너는 또 그것을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네 미간에 붙여 표를 삼고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문에 기록할지니라.”라고 하죠.
성경이 무엇이기에 이렇게까지 하라고 강조할까요?
1>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런던의 유명한 신문편집자가 각계 유력인사들에게 설문서를 보냈는데요. “만약 당신이 3년 동안 감옥에 간다면, 그리고 감옥에 갈 때 단 세권의 책만 가지고 갈 수 있다면 무슨 책을 가지고 가시겠습니까? 그리고 그 책을 가져가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이 질문에 응답자의 98%가 첫 번째의 책으로 성경을 꼽았는데요. 대부분이 교회를 다니지 않거나 무신론자였다고 합니다. 무슨 말일까요? 신앙이 없고, 심지어 무신론자라고 하더라도 어려운 일이나, 고난을 당할 때에 성경을 찾는다는 말입니다. 성경 외에는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책이 없다는 거죠. 이런 힘이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요?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니까 그런 것입니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케 하려함이니라.” 이처럼 성경은 하나님의 영감을 받아서 쓰인 책이기 때문에 어떤 책보다 힘이 있는 것입니다.
2> 성경은 생명의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사흘 굶으면 담을 넘지 않을 사람이 없다.” “수염이 석자라라도 먹어야 양반이다.”라는 속담이 있는데요. 육신은 먹어야 몸을 지탱할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말씀을 먹어야 영혼이 사는 겁니다. 말씀이 없으면 우리의 영혼은 아사하게 되는 거죠. 그래서 말씀을 들어야 하고, 배우고, 묵상하고, 실천해야 우리의 영혼이 건강하게 되는 것입니다. 성경은 날마다 상고하고, 사모해야 하는 책입니다.
벧전2:2= “갓난아이들 같이 순전하고, 신령한 젖을 사모하라. 이는 너희로 구원에 이르도록 자라게 하려함이라.”
갓난아이가 보채다가도 어머니가 젖을 물리면 금방 거치죠. 이처럼 말씀은 우리의 생명의 양식이요, 영혼의 양식이기 때문에 우리는 말씀을 사모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자라죠.
3> 성경은 능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어떤 능력이 있을까요?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하신다.”고 하였습니다. 또 말씀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는 하나님의 능력이라.”고 합니다. 이뿐이겠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은 민족을 흥하게도 하고, 망하게도 하는 능력의 말씀입니다.
어느 목사님이 성장하는 어느 회사사장의 초대로 회사를 방문하게 되었는데요. 회사를 견학하고, 사장실로 들어갔는데 모든 것이 최신형이고, 최고급으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장의 책상에 아주 낡고, 오래된 가죽성경 하나가 있었습니다. 회사에서 낡은 거라고는 가죽성경 하나뿐입니다. 그래서 목사님이 사장에게 물었답니다. “낡은 성경을 왜 책상에 두고 있습니까?” 그랬더니 사장이 말하기를 “목사님, 이 성경이 보기에는 낡았지만 회사에서 가장 최신식, 최첨단을 걷는 것이랍니다. 왜냐하면 제가 성경을 펼 때마다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새로운 음성으로, 새로운 아이디어와 신념을 주기 때문입니다. 성경이야말로 우리 회사에서 최첨단을 걷는 최신식 설비입니다.”라고 하더랍니다.
그렇죠. 하나님의 말씀에 붙잡히면 믿음의 사람이 될 뿐 아니라, 새로운 능력과 아이디어를 제공받습니다. 그러니 회사도, 개인도, 가정도, 나라도 복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어떤 분이 절에서 14년간 법사로서 불교의 교리를 가르치던 분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두 여대생이 절에 구경을 와서 탑을 돌면서 주고받는 이야기를 엿들었습니다. “친구의 권유로 교회에 가게 되었는데 목사님의 설교를 들어보니까 불교는 고행이나 수양을 하고, 도를 닦는 일종의 철학사상이라 구원도, 내세도 없을 뿐 아니라 종교도 아니래!” 그러는 거예요. 이 말을 들은 법사가 기분이 좋겠어요. 기분이 엄청 나빴죠. 자신의 젊음과 생명을 바쳐 천상천하에 가장 심오한 진리로 믿고 있는 불자로서 듣고만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기독교를 공격하고, 반박하여 불교를 지키겠다는 결심으로 주지스님의 재가를 얻어 절에서 성경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수염도 깍지 않고, 겨우 연명할 정도의 식사만 하면서 하루에 서너 시간 잠자는 것 외에는 성경을 읽었습니다. 그래서 성경을 70독을 하게 되었는데 어떻게 되었을까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예수님을 영접하고, 절에서 나와서 신학교에 입학하였습니다.
여러분, 말씀은 사람을 구원하는 능력이 있죠. 사람을 변화시키는 힘이 있는 것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고, 생명의 말씀이고, 능력의 말씀입니다. 이런 하나님의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고, 사랑하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