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4:1-8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근처로 왔습니다. 고대하던 가나안이 이제 눈앞에 있는데요. 이때 모세는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를 부탁하고 있습니다. 모세가 어떤 부탁을 하였습니까?
1>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들으라고 합니다.
1= “이제 내가 너희에게 가르치는 규례와 법도를 듣고”
말씀을 잘 들으라고 하죠. 하나님의 규례와 법도를 들으라고 합니다. 말씀을 들어야 사는 길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전5:1= “말씀을 듣는 것이 우매자의 제사 드리는 것보다 나으니”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들으면 복을 받죠. 마리아와 마르다가 예수님께서 집에 오셨을 때 누가 좋은 편을 택하였다고 예수님께서 칭찬하셨죠? 말씀을 듣는 마리아를 칭찬하셨죠. 말씀을 듣는 것이 복입니다.
2> 하나님의 말씀에 가감하지 말라고 하죠.
2= “너희는 가감하지 말고, 명령을 지키라.”
잠30:6= “너는 그 말씀에 더하지 말라. 그가 너를 책망하시겠고”
하나님의 말씀은 그대로 믿어야 하는 것입니다. 내 생각이나, 내 주장대로 고치면 안 되죠.
어느 분이 미술전시회에 초청을 받아서 갔는데요. 안내하는 분이 먼저 지하실로 데리고 가더랍니다. 불을 끄고, 한참을 있다가 전시장으로 데리고 가서 이유를 물었더니 이렇게 대답을 하였습니다. “세상의 잡다한 것들을 보던 눈으로 그림을 보면 그림의 순수한 의미를 모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먼저 깜깜한 곳에서 세상의 시선을 다 씻어내고 그리고 봐야 뭔가가 보인답니다.”라고 하였습니다.
일리가 있죠. 우리도 그렇습니다. 세상의 온갖 더러운 눈으로 성경을 보고, 세상 학문이나 철학의 잣대로 성경을 보면 뜻을 알 수가 없겠죠. 세상의 더러운 것들을 다 씻어내고, 성경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3> 하나님의 말씀을 자녀들에게 가르치라고 합니다.
10= “백성들에게 나 경외함을 배우게 하며 그 자녀들에게 가르치게 하려하노라.”
부모가 먼저 말씀대로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리고 자녀들에게 말씀을 가르쳐야 하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이 후손에게 남긴 가장 귀한 것 두 가지는 바로 성경과 회당이라고 합니다. 이스라엘의 역사가 벤 자이언 디누르가 말했죠. “이스라엘의 역사는 하나님의 말씀과 말씀을 가르치는 성전을 물려준 역사이다.” 이처럼 말씀을 가르치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가 않습니다. 그리고 말씀을 순종하느냐? 순종하지 않느냐? 여기에 따라 나라의 흥망성쇠가 결판이 났습니다.
뒷부분에 나오는 말씀입니다만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에 들어가서 타락한 이유는 말씀을 따르지 않고, 우상을 섬겼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25절에서는 우상을 조각하지 말라고 하고, 26절에서 우상을 섬기면 망할 것이라고 합니다. 우상을 섬기면 하나님께서 흩으실 거라고 하죠.
여러분, 복을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야 합니다. 그래서 계속 말씀에 순종하라고 하는 겁니다.
29=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여호와를 구하면 만나리라.”
30= “환란을 당하다가 끝 날에 여호와께로 돌아와서 그 말씀을 청종하리니”
31= “너를 버리지 아니하시며 멸하지 아니하시며 열조에게 맹세하신 언약을 잊지 아니하시리라.”
중국에 한 현자가 있었는데요. 그는 큰 강 앞에서 고요히 흘러가는 강물을 종종 바라보곤 하였습니다. 어느 날 사람들이 현자에게 “무엇 때문에 강물을 그렇게 바라보십니까?”라고 물었더니 현자는 이렇게 대답을 했습니다. “고요히 흐르는 강물은 선한 사람들과 같습니다. 강물은 강이 어떻게 구부러지든지 간에 강이 만들어 주는 길을 따라 말없이 흘러갑니다. 그리고 이르는 곳이 어디이든지간에 강물은 그곳에서 풍성한 생명을 낳게 한답니다.”
옳은 이야기죠. 오늘 우리도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대로, 하나님께서 이끄시는 대로 살면 거기서 열매를 맺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순종하는 자에게 하나님은 복을 주시는 겁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를 복되게 하고,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의 삶의 기준이 되고, 우리의 울타리가 되어주는 것입니다.
한국에 한 초등학교가 있었는데요. 학교운동장이 번잡한 길과 연결되어 있어서 항상 아이들이 위험했습니다. 그래서 학생들에게 늘 조심하라고 주의를 시키지만 애들이 놀다가 공이 길거리로 나가면 그냥 좇아가다가 사고를 당합니다. 이렇게 사고가 자주 일어나니까 시당국에서 길과 학교운동장 사이에 담장을 쳐주었습니다. 그랬더니 사고가 없어졌고, 안전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 우리의 신앙생활도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하는 담장이 없으면 맨 날 사고가 날 것입니다. 말씀이라는 울타리가 있기 때문에 안전한 것입니다. 믿음이 없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이 자유를 억압한다고 싫어하지만 울타리가 없으면 어떻게 될까요? 항상 불안하고, 위험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울타리가 되어서 세상길로 나가지 않도록 우리를 붙잡아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의 울타리 안에서 순종하며 살 때 그것이 우리에게는 가장 평안하고, 안전하게 살도록 하는 것입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안전하고, 행복하게 사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