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15:7-11
신15장은 이웃에 대한 사랑을 말씀하는데 네 가지를 생각해봅니다.
1> 동족에 대한 사랑입니다.
1-11절은 가난한 형제의 빚을 탕감해주라는 말씀을 하고 있죠.
1= “매 칠년 끝에 면제하라.”
돈을 빌리고 7년이 지나면 안 갚아도 된다는 말일까요? 그러면 얼마나 좋을까요? 학자들은 대개 두 가지를 말합니다. 첫째는 완전히 탕감해주라는 말이라고 봅니다. 둘째는 7년이 되는 해에는 빚 독촉을 하지 말라는 말로 봅니다. 칼빈은 두 번째를 지지하는데요. 이유는 7년째는 안식년이니까 땅도 쉬어서 나오는 소출이 없으니 독촉하지 말라는 겁니다.
아무튼 1절은 유대인들에게 적용되는 면제법인데요. 그러나 3절은 다르게 말하죠. 이방인에게는 이런 법을 적용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죠. 다만 동족들에게는 시행하라고 하십니다.
2> 이웃에 대한 사랑입니다.
이웃을 구제하라고 하는데요. 하나님은 구제하는 자에게 복을 주신다고 합니다.
8= “움켜쥐지 말고, 요구하는 대로 꾸어주라.”
9= “면제년이 가까웠다고 꾸어주지 않으면 죄니라.”
만약에 내년이 안식년인데 올해에 돈을 빌려주면 내년에는 독촉을 못하니 그래서 안 빌려주면 그것이 죄가 된다는 것입니다.
10= “너는 반드시 그에게 구제할 것이요, 구제할 때에는 아끼는 마음을 품지 말 것이니라. 이로 인하여 여호와께서 범사에 네 손으로 하는 바에 네게 복을 주시리라.”
구제하는 자에게 하나님은 복을 주신다고 하죠. J.C. Penny 백화점의 창업자 J.C. Penny는 체인점을 수천 개나 갖고 있던 부자였습니다. 그가 58세 때에 파산을 하였지만 신앙으로 극복한 분인데요. 그가 역경을 딛고 일어서서 새 출발을 할 때 “너희가 대접을 받고자하는 대로 남을 대접하라.”는 말씀을 사업과 생활의 표어로 정했다고 합니다.
사업이 일어서면서 그는 교회와 사회사업에 많은 돈을 바쳤습니다. 은퇴목회자들을 위해 플로리다에 백 가구의 주택을 지었습니다. 그는 이런 고백을 했죠. “전에는 내가 피땀을 흘려서 번 돈이니 내가 내 마음대로 할 권리가 있다는 생각에 젖었습니다. 그러나 신앙을 가진 후에는 주는 기쁨이 움켜쥐고 있는 기쁨보다 훨씬 큰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여러분, 가난한 자를 구제하는 자는 절대로 궁핍하지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하나님께서 범사에 채워주시니까 그런 것입니다.
10= “범사에 네 손으로 하는 일에 복을 주시리라.”
남을 도우며 사는 길이 바로 내가 사는 길이죠. 심리학자 “알프레드 애들러” 박사가 있습니다. 그는 찾아온 우울증환자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두 주간만 내 처방을 따른다면 당신은 건강하게 될 수 있습니다. 그 처방은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매일매일 어떻게 하면 남을 기쁘게 할 수 있을까를 궁리해서 그것을 실천해보세요.”라고 했습니다.
비싼 약이나 까다로운 처방을 내릴 줄 알았는데 이런 말을 하니까 환자들이 실망하고 돌아갔습니다. 그러나 처방을 따른 사람에게는 효과가 있었죠. 이들은 하나같이 이웃을 돕고, 이웃에게 사랑을 실천했더니 우울증이 없어졌다고 고백하였습니다. 여러분, 이웃에게 사랑을 베풀면 우리에게는 축복이 부메랑이 되어서 돌아올 것입니다.
3> 종들에 대한 사랑입니다.
12-18절인데요. 같은 민족의 종은 7년째에는 풀어주라고 합니다. 그러면 이렇게 사랑을 실천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모든 것을 하나님께서 주셨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모든 소유는 하나님께서 주셨다는 전제 아래 사랑을 실천하라는 것입니다.
우리도 빈손으로 세상에 왔죠. 미국으로 올 때도 비슷할 것입니다. 요즘은 다를 수도 있지만 옛날에 오신 분들은 대개 100불, 200불을 가지고 왔을 것입니다. 제가 아는 어떤 분은 미국에 도착하고 보니 수중에 2불이 남았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2불의 기적”이란 책도 썼습니다만 하나님의 은혜로 이만큼 살게 된 거죠. 그러므로 종들에게 나누어주고, 종들을 면제하라고 하는 거죠. 요즘은 종이 없으니까 어려운 이웃에게 이렇게 해야 하는 것입니다.
4> 하나님께 대한 사랑입니다.
19= “모든 우양의 초태생은 하나님께 구별하여 드려라.”
첫 것을 드린다는 것은 모든 것을 드린다는 의미죠. 이런 마음으로 하나님을 섬기라는 것입니다. 하나님 우선주의, 하나님 제일주의를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복을 주시는 것입니다. 우선순위가 바로 되어있어야죠.
중국청년이 미국청년에게 물었습니다. “미국사람들은 아침에 일어나면 제일 먼저 하는 것이 뭐냐?” 그러자 미국청년이 대답하기를 “우리는 수염을 깎고, 세수를 하지.” 그러자 중국청년이 “그러냐? 우리 중국 사람은 제일 먼저 옷을 입는데.”라고 하면서 서로 웃었다고 합니다.
여러분, 하루에도 먼저 할 일이 있습니다. 우선순위의 문제죠. 우선순위를 바로 하는 것은 그날의 성패를 좌우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의 인생은 어떠하겠습니까? 우선순위를 어디에 두는가 하는 것은 중요한 문제죠.
돈을 최고의 목표로 삼을까? 지식이나 명예를 최고의 목표로 삼을까? 하나님을 우선순위에 모시고 살아갈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하나님을 먼저 생각하고 사는 것이 중요하겠죠. 오늘도 믿음으로, 하나님중심으로 살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