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11:13-25
우리는 이미 복을 받은 사람들인데요. 믿음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으니 이것보다 더 큰 복은 없습니다. 물론 그 밖에도 받은 많은 복들이 있는데요. 이렇게 받은 복을 잘 유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 비결이 성경에 있습니다.
하나님께 받은 복을 유지하는 비결이 무엇일까요?
1> 순종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13-17절이 이것을 말씀하는데요. 하나님을 사랑하고, 순종하면 이른 비와 늦은 비를 주시고,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을 주시고, 육축을 위하여 들에 풀을 가득가득 주신다고 합니다. 이렇게 축복을 유지하는 비결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라고 하죠. 이렇게 하나님을 사랑하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소원을 이루어주신다고 합니다.
시37:4= “여호와를 기뻐하라. 저가 네 마음의 소원을 이루어주시리로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기뻐하면 하나님께서 소원을 이루어주십니다.
2> 말씀을 사랑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간직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나누고, 실천해야 합니다.
18= “너희는 나의 이 말을 너희 마음과 뜻에 두고, 또 그것으로 너희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고, 미간에 붙여 표를 삼으라.”
18-20절은 신6:4-9절 말씀과 동일하죠. 하나님을 섬기고, 사랑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자녀들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라고 하죠. 그래야 자녀들이 잘 된다는 것입니다.
전설에 의하면 아브라함이 이삭을 제물로 드리려고 모리아산에 갔을 때 이삭이 아버지에게 묻기를 “아버지, 정말로 하나님께서 나를 제물로 드리라 하셨어요?” “아들아, 그렇단다.” 그러니까 이삭이 “그렇다면 그대로 하세요.”라고 하며 순순히 따랐다고 하죠. 순종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삭은 순종의 대명사라고 하는데요. 이삭이 이런 순종을 누구에게 배웠겠습니까? 아버지 아브라함을 보고 배웠겠죠. 부모로서 자녀들에게 본을 보이고, 자녀들에게 말씀을 가르치면 그것이 복으로 돌아오는 것입니다.
21= “그리하면 너희의 날과 너희 자녀의 날이 많아서 장구하리라.”
24= “너희의 발바닥으로 밟는 곳은 다 너희의 소유가 되리라.”
이처럼 축복은 순종에서 오는 것입니다.
3> 바른 선택이 필요합니다.
26-32절에서 선택을 말씀하는데요. 축복과 저주 중에서 어느 것을 택할 것이냐? 순종은 축복을, 불순종은 저주를 가져다준다고 하죠. 하나님은 모세에게 시청각적으로 백성들에게 가르치라고 하셨는데요.
29절을 보면 그리심산과 에발산이 나옵니다. 그리심산은 수풀이 울창하고 푸르지만 에발산은 민둥산으로 저주의 산처럼 보였습니다. 만약 두 산이 똑같이 푸르고, 숲이 울창하면 선택하기가 쉽지 않죠. 그런데 두 산은 차이가 있죠. 누가 봐도 축복과 저주를 구분할 수 있다는 겁니다. 이렇게 축복과 저주는 구분이 되는 것입니다. 순종하면 축복, 불순종하면 저주가 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느 것을 선택해야 합니까? 선택은 자유죠. 그런데 선택이라는 단어에는 choice가 있고, decision이 있습니다. choice는 여러 개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지만 decision은 하나를 선택하면 다른 것은 포기를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것은 decision입니다. 하나님을 선택하면 세상은 포기해야 하고, 말씀을 선택하면 말씀 외에는 버려야 하는 것입니다. 둘 다 가질 수는 없습니다. 오늘은 그리심산에 올라가고, 내일은 에발산에 가겠다고 하면 안 되는 것입니다.
아브라함과 롯이 두 땅을 두고 선택을 했는데 둘 다 비옥한 땅이라면 무엇 때문에 아브라함을 칭찬했겠습니까? 한쪽은 비옥한 땅이고, 다른 쪽은 황무지였습니다. 그런데 아브라함은 선택권을 조카에게 주고, 자신은 황무지를 택하였습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이 훌륭한 것입니다. 내 것을 내가 다 챙긴 다음에 훌륭한 사람이 될 수는 없습니다. 양보가 없으면 둘 다 똑같은 사람일 수밖에 없습니다.
간혹 우리가 양보하면 손해를 보고, 사람들에게 웃음거리가 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러나 그것이 반드시 지는 것이 아닙니다. 이기게 하시고, 보상하시는 분이 있습니다. 누가 보상하십니까? 하나님께서 갚아주시죠. 그리고 또 중요한 것은 복을 받은 다음에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복도 귀하지만 복을 받은 후에 어떻게 사느냐? 이것도 중요한 것입니다.
구약에서 복을 받는다는 것은 다음 세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첫째,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복은 자기의 영광을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드러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복을 받았으면 하나님을 나타내는 일에 열심을 내야 합니다. 받은 복으로 나 혼자 잘 먹고, 잘 살자! 그러면 안 되는 것입니다.
둘째, 복의 전달자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을 보세요. 가는 곳마다 복의 근원이 되었습니다. 요셉도 그렇죠. 보디발의 집에 있을 때나, 감옥에 갇혔던 때나 복의 통로가 되었습니다. 심지어 애굽의 왕과 애굽 전체에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나타내고, 복을 전하는 복의 통로가 되었습니다.
셋째, 이웃을 사랑하고 섬기는 것에 있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더 큰 복으로 채워주시죠. 그래서 우리는 복을 받아서 하나님께서 지금도 살아계심을 전하고, 가는 곳마다 복의 통로가 되고, 다른 사람들을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이런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