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vember 12, 2024

신9:1-5

1= “이스라엘아 들으라.-שְׁמַע יִשְׂרָאֵל”

신6:4절처럼 “쉐마-שְׁמַע”라는 동사를 앞에 두어서 문장을 강조하고 있는데요. 여기에서 무엇을 들으라고 강조하고 있습니까? 앞으로 들어갈 가나안 땅에는 이스라엘보다 강한 나라들이 있겠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그들을 정복할 수 있다고 하시면서 당부하는 말씀입니다.

1> 자만심을 가지지 말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이기지, 자기들의 힘으로 이기는 것이 아니라고 하죠. 4절과 5절을 보면 이스라엘의 의로움이나 정직함으로 이기는 것이 아니라 가나안족속의 악함으로 이기게 하시고, 또한 하나님의 약속 때문에 이기게 하신다고 하죠. 그러므로 자만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잠16:1= “마음의 경영은 사람에게 있어도 말의 응답은 여호와께로서 나느니라.”

우리는 이 말씀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의 힘으로만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와 도우심으로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자만심이나 자기 의로움에 빠지면 안 되는 것입니다. 바리새인들을 보세요. “나는 세리들과 같지 않습니다.” 세리들과 구별하여 자기는 의로운 줄 알죠. 이런 것이 바로 교만입니다. 자신의 부족을 알아야죠.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2> 자신의 과거를 생각해보라고 합니다.

6-21절인데요.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과거의 부끄러운 일들을 말하고 있죠. 왜 이런 것을 모세가 말할까요? 한 마디로 “자신을 알라.”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어떤 사람들이었습니까? 목이 곧은 백성이죠. 하나님을 거역했습니다. 사실 하나님 앞에 누가 고개를 들 수 있겠습니까?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고개를 숙이지 않고, 빳빳이 들고 있습니다. 목이 굳어서 아예 숙이지를 못하는 거죠. 얼마나 교만합니까? 부패한 이스라엘의 모습입니다.

이런 백성을 위하여 모세가 중보기도를 하는데요. 목이 굳은 백성이라도 벌하지 말라달라고 부탁을 드리고 있습니다. 왜 벌하지 말아달라고 기도하죠?

1> 하나님의 택하신 백성이기 때문입니다.

26절을 보면 이스라엘은 애굽에서 능력으로 이끌어낸 백성 아닙니까? 그러니 불쌍히 여겨달라는 거죠. 밉더라도 택하신 백성이니 살려달라는 것입니다.

2> 조상을 봐서라도 멸하지 말아달라고 합니다.

27= “주의 종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을 생각하사 이 백성의 강퍅과 악과 죄를 보지 마옵소서.”

믿음의 조상들을 생각해서 긍휼을 베풀어달라는 겁니다. 아브라함의 믿음, 이삭의 순종, 야곱에게 축복하신 옛정을 생각해서라도 용서해달라는 거죠.

3> 하나님의 체면을 생각해달라고 하였습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백성인데 망하면 하나님의 체면이 서겠어요? 모세는 인간적인 기도를 드리고 있습니다. 28절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을 광야에서 죽이려고 애굽에서 이끌어내셨다는 말을 들으면 되겠느냐는 거죠. 그러면 사람들이 하나님을 무능하다고 할 것 아닙니까? 그러니 이왕 이끌어내셨으니 살려달라는 겁니다. 모세의 재치를 볼 수 있죠.

어떤 여자집사님은 남편이 교회를 안 나오니까 남편 구두를 새벽기도 때마다 들고 와서 기도하기를 “하나님 아버지, 구두가 먼저 왔사오니 주인도 따라오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렇게 기도하여 전도를 했다고 하는데요. 재치가 있는 분이죠. 하나님은 마음을 보시는 것입니다.

4>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기업이기 때문입니다.

29= “그들은 주의 큰 능력과 펴신 팔로 인도하여 내신 주의 백성 곧 주의 기업이로소이다 하였었노라.”

하나님의 기업이 망하면 되겠습니까?

시23:3=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우리가 의로워서가 아니죠. 하나님의 이름이 손상되면 안 되니까 은혜를 베풀어달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잘못하면 하나님의 이름에, 하나님의 명예에 금이 갈 수도 있죠.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은혜를 주시고 계속 이끌어주시고 인도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어떻게 인도하실까요?

1> 말씀을 통하여 인도하십니다.

우리가 말씀을 떠나서 하나님의 인도를 받으려고 하면 시험에 빠지기가 쉽습니다. 그래서 부지런히 말씀을 읽고,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성령과 말씀은 일체이기 때문에 말씀이 우리를 인도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말씀을 따라 가야 하는 것입니다.

2> 우리에게 소원을 주셔서 인도하십니다.

하나님은 마음에 소원을 주셔서 인도하시는데요. 우리가 기도할 때 마음에 소원이 생기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것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일 수 있습니다.

빌2:13=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로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

그러므로 일을 잘못 시작하여 낭패를 당하지 말고 먼저 기도하고, 소원과 확신 중에 행동해야 합니다.

3> 환경을 통하여 인도하십니다.

환경이 우리를 몰아칠 때가 있는데 마음에 평안이 있으면 환경이 답답하고, 절망적일지라도 걱정하지 말고, 인내하십시오. 하나님께서 반드시 인도하실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이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도와주시고, 인도해주십니다. 겸손히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인도를 받으시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