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ch 22, 2025

룻3:1-6

룻은 보아스를 만남으로 어려운 환경에서 안락한 보금자리를 얻게 되었습니다. 룻이 보아스를 만나는 과정을 보면서 어떻게 이런 복을 받았는가를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1> 시어머니의 배려가 있었습니다.

1= “룻의 시모 나오미가 이르되 내 딸아, 내가 너를 위하여 안식할 곳을 구하여 너로 복되게 하여야 하지 않겠느냐”

룻은 고향을 떠나 타향살이를 하는 가운데 이삭을 주워서 겨우 먹고 사는 힘든 삶을 살았죠. 그러자 나오미에게는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고, 이제는 며느리가 아니라 딸처럼 여겨졌습니다. 그래서 1절을 보면 나오미가 룻에게 새 남편을 만났으면 좋겠다고 하죠. 며느리에 대한 사랑과 배려를 볼 수 있습니다.

2-4절을 보면 며느리에게 밭에서 이삭을 줍는 것으로 만족하지 말고, 보아스의 아내가 되어 밭의 주인이 되라고 합니다. 시어머니가 이런 말을 하지 않으면 룻이 어떻게 시집갈 엄두를 내겠습니까? 며느리를 배려하는 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남을 배려하는 마음은 좋은 것입니다. 우리도 이런 마음을 가져야죠.

스위스의 어느 거리에서 한 노인이 무언가를 주워 주머니에 넣고 있었습니다. 경찰이 노인을 유심히 보다가 잡고 물었죠. “무엇을 주워서 주머니에 넣으십니까? 습득물은 신고해야 한다는 것을 모르십니까?” 그 때 노인은 경찰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대단한 것이 아니니 그냥 가시면 안 될까요?” 그런데 경찰이 그냥 가겠어요? 노인의 주머니를 강제로 뒤졌습니다. 그런데 주머니에 있는 것은 유리조각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유리조각을 밟아 다칠까봐 주운 것입니다. 경찰은 노인에게 “누구냐?”고 물었죠. 그러자 노인은 “저는 조그마한 고아원을 운영하는 사람인데요.”라고 했습니다. 이 노인이 누구냐 하면 바로 유명한 교육의 아버지인 “페스탈로치”였습니다.

서양에서는 스승과 성직자와 아버지를 같은 말로 부르잖아요. “아버지”라고 부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군사부일체-君師父一體”라는 말을 썼죠. 임금과 스승과 부친은 같다는 옛날 말이죠. 요즘은 학교 선생님을 동네 강아지 대하듯 하지만 옛날에는 안 그랬죠. 페스탈로치는 아이들을 배려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아무튼 사랑은 배려에서 시작하는 겁니다. 서로에게 배려하는 마음을 가져야 하는 겁니다. 우리는 본문에서 시어머니 나오미의 깊은 애정과 배려를 배워야 할 것입니다.

2> 룻의 용기있는 행동을 볼 수 있습니다.

나오미는 룻에게 예쁘게 단장을 하라고 하는데요.

3= “그런즉 너는 목욕하고, 기름을 바르고, 의복을 입고, 타작마당에 내려가서 그 사람이 먹고 마시기를 다 하기까지는 그에게 보이지 말고”

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 연애를 코치하죠. 보아스의 눈에 들도록 아름답게 꾸미라고 합니다. 이런 것은 정당한 일이죠.

알제리에서 젊은 커플이 결혼을 했는데 그 다음날에 신랑이 신부를 고소했습니다. 둘 다 소개를 받고 몇 번 보고 결혼했는데요. 문제는 결혼한 다음날 아침에 벌어졌습니다. 신랑이 신부를 몰라봤는데요. 모르는 여자가 방으로 들어오는데 도둑인줄 알았다는 것입니다. 못생긴 신부가 그 동안 완벽한 화장으로 신랑을 속였던 것입니다. 신부가 예쁜 줄 알고 결혼했는데 이게 뭐냐? 사람을 속여도 어떻게 이렇게 속일 수가 있느냐? 그래서 신랑이 신부를 고소했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 정도는 아니지만 룻은 화장을 하고, 보아스를 만나러갔습니다. 시어머니의 코치를 받고 갔던 거죠.

4= “그가 누울 때에 너는 그 눕는 곳을 알았다가 들어가서 그 발치 이불을 들고 거기 누우라. 그가 너의 할 일을 네게 고하리라.”

7= “보아스가 먹고 마시고 마음이 즐거워서 가서 노적가리 곁에 눕는 지라. 룻이 가만히 가서 그 발치 이불을 들고 거기 누웠더라.”

이것은 자신을 맡긴다는 표시인데요. 망신을 살 수 있는 위험한 일이기도 합니다. 룻은 모압 여인으로 유대의 풍습이나 관습에 익숙하지 않았고, 보아스와는 신분도 맞지 않았죠. 룻이 소외계층이라면 보아스는 상류계층이었습니다. 그리고 룻은 과부였기에 보아스가 거절할 수도 있죠. 그러면 얼마나 창피한 일입니까? 그리고 나이차이도 많았습니다. 룻은 젊었지만, 보아스는 나이가 많았죠.

10= “내 딸아, 여호와께서 네게 복 주시기를 원하노라. 네가 빈부를 물론하고, 연소한 자를 좇지 아니하였으니 너의 베푼 인애가 처음보다 나중이 더하도다.”

무슨 말입니까? 보아스가 룻에게 딸이라고 하는 것을 보면 나이차이가 제법 난다는 말이죠. “네가 연소한 자를 좇지 아니하였다.”는 말을 보면 룻이 아직 젊다는 건데요. 젊은 여인이 젊은 남자를 멀리하고, 자신을 찾아왔으니 고맙다. 이런 말입니다. 아무튼 룻은 용기가 있었습니다.

3> 룻의 순종심을 볼 수 있습니다.

5= “어머니의 말씀대로 내가 다 행하리이다.”

6= “타작마당으로 내려가서 시모의 명대로 하니라.”

순종은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이삭을 바치라는 명령에 순종하여 믿음의 조상뿐만 아니라, 엄청난 복을 받았죠. 노아가 방주를 지으라는 명령에 불순종하였다면 어떻게 되었겠어요? 순종하여 홍수심판에서 건짐을 받지 않았습니까? 그러나 사울 왕은 불순종하여 망했는데요. 순종은 중요한 것입니다. 룻도 순종하여 보아스에게 청혼을 하였습니다. 물론 룻이 청혼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있겠죠.

1> 보아스를 사랑하였기 때문입니다.

룻은 보아스를 사랑하였고, 그의 보호를 원했죠. 그래서 결혼을 요청하였던 것입니다.

2> 율법을 따라 청혼을 하였습니다.

보아스는 집안의 “기업을 무를” 자였습니다. 나오미는 남편과 아들이 모압에서 죽었으므로 그들의 기업을 잃어버렸는데 기업을 되찾으려면 엘리멜렉의 혈통을 가진 아들을 얻어야만 하죠. 그래서 보아스를 택하였죠. 이것이 “고엘제도”인데요. 그러나 가까운 친족이라고 해도 아무나 기업을 무는 일에 선뜻 나서지 못하는 이유가 있는데 토지를 나누어주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보아스는 기꺼이 그 일을 감당하였죠.

아무튼 사랑과 희생이 깃든 가운데 룻과 보아스는 아름다운 결실을 맺게 되는데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인도하신 거죠. 오늘 우리도 하나님의 인도를 받으며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