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nuary 18, 2025

수9:3-15

어느 목사님의 이야기입니다. 어떤 분이 새벽기도회에 열심히 나오다가 교회에 등록을 하기에 심방을 갔더니 어려운 사정을 이야기하는데 남편은 마약을 하여 감옥에 갖다왔고 월세를 내는데 돈이 없다고 하소연을 하더랍니다. 그래서 얼마를 도와주었는데요. 그 후에 이사를 해야 하는데 보증금이 없다고 하면서 돈을 좀 빌려달라고 하더랍니다. 그래서 사모님이 돈을 빌려다가 주었는데요. 돈을 준 다음부터는 교회에 나오지도 않고, 전화도 아예 끊어버렸답니다. 사기를 당한 거죠.

오늘 본문에는 여호수아가 속는 내용이 기록되어있는데요. 여호수아가 속으면 여호수아만 손해를 보는 것이 아니죠. 나라 전체가 손해를 보는 겁니다.

본문을 보면서 속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겉만 보고 믿지 말아야 합니다.

사람들은 겉모습만 보고 단정하는 경우가 많죠. 사람이 그럴듯하게 생겼으면 우선 믿고 보는데요. 얼마든지 겉모습을 위장한 다음 속일 수 있습니다. 겉모습은 사람의 일부인데요. 일부만 보고 속으면 안 되는 겁니다. 그런데 여호수아는 겉모습을 보고 속았습니다.

4-5= “꾀를 내어 사신의 모양을 꾸미되 해어진 전대와 해어지고, 찢어져서 기운 가죽 포도주 부대를 나귀에 싣고, 그 발에는 낡아 기운 신을 신고, 낡은 옷을 입고, 다 마르고, 곰팡이 난 떡을 예비하고”

꾀를 내어 접근하였고, 겉모습을 꾸미며 속였습니다. 그래서 조약을 맺게 되었는데요. 여호수아가 완전히 속아 넘어간 것입니다.

범죄심리학의 석학 “폴 에크만” 교수는 얼굴표정만 잘 보아도 거짓말을 식별할 수 있다고 했는데요. 얼굴에 나타나는 표정, 몸짓, 상징적인 행동, 말투, 동공의 크기, 음성, 등 몇 가지만 잘 관찰하여도 78.2%는 거짓을 판별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전문가처럼 살펴도 12%는 속는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전문가도 아닌 사람들이 어떻게 구별하여 속지 않을 수 있을까요?

아무튼 여호수아가 이런 전문가는 아닐지라도 말만 듣고 단정하지 말고, 그 말이 사실인가를 확인했어야 합니다. 그런데 여호수아는 겉모습만 보고 속았습니다.

2> 옳고 그름을 분별하는 지혜가 있어야 합니다.

양의 가죽을 쓴 이리를 어떻게 분별할 수 있을까요? 영적 분별력, 영적 지혜, 영적 통찰력이 필요합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죠.

마7:18=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못된 나무가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없느니라.”

그래서 열매를 보아야 합니다. 교회를 파괴하는 말을 하거나, 남을 헐뜯거나, 부정적인 사람은 좋은 사람이 못되는 것입니다.

3> 유익보다 정당한가를 기준으로 삼아야 합니다.

여호수아가 기브온에게 왜 속았습니까?

8= “우리는 당신의 종이니이다.”

11= “우리는 당신들의 종이니”

종이 되겠다는 말에 속았는데요.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에서 400년 동안 종살이만 했지, 한 번도 종을 부려보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종이 되겠다고 하니 얼마나 좋았겠습니까? 달콤한 유혹이었죠. 달콤한 사탕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말에 속으면 안 되죠. 나에게 유익이 생긴다는 이유로 정당하지 않은 일을 하면 안 되죠. 말씀을 벗어나면 안 되는 것입니다.

4> 하나님의 뜻을 물어보아야 합니다.

14= “어떻게 할 것을 여호와께 묻지 아니하고”

여호수아는 아이 성 전투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묻지 않고, 정탐꾼의 말만 듣고, 전투를 했다가 실패한 적이 있잖아요. 여기서도 같은 실수를 하였습니다. 기브온 거민들의 말만 믿고 속아서 화친조약을 맺는 잘못을 범한 것입니다. 그러니 하나님의 뜻을 물어보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것입니다.

어느 목사님은 예배당을 건축하다가 교회주일학교 부장집사님에게 속아서 건축헌금을 몽땅 사기 당하고, 건축을 중단한 일도 있었습니다. 주일학교 부장집사님이어서 철석같이 믿었는데 목사님을 속이고, 돈을 챙겨서 도망을 가버렸습니다. 기업을 하는 사람들이나 심지어 정치인들도 사기를 당하는데 그러면 회사나 나라가 얼마나 위태로워지겠습니까?

2차 대전이 일어나기 전에 영국의 수상 “체임벌린”이 히틀러에게 완전히 속았습니다. 히틀러가 1938년에 체임벌린에게 체코슬로바키아 국경을 새로 정하는데 동의하면 전쟁을 피할 수 있다고 속였습니다. 체임벌린은 그 말을 믿었죠. 그래서 체코의 독일인 거주 지역을 넘겨주었습니다. 그러자 히틀러는 체임벌린을 속이고, 2차 대전을 일으켰고, 수백만이 희생되었습니다.

사람이 속이려고 작심하고 달려들면 누구나 속기가 쉬운데요. 오늘 본문의 여호수아도 완전히 속아서 조약을 맺었다가 손해를 보게 되었죠. 그래서 겉만 보고 속지 말고, 하나님의 지혜를 얻어서 잘 분별하고, 매사에 하나님의 뜻을 물어보고 속지 말고, 특히 사단의 속임수에 넘어가지 말고, 좋은 열매를 맺고 사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