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6:1-11
여리고성 정복을 위하여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내린 작전이 무엇입니까? 6일 동안에는 하루에 한 번씩 성을 도는 것이고, 칠일 째는 일곱 번을 돌라는 것이었습니다. 행렬을 보면 제일 앞에는 군사들이 서고, 다음은 제사장들이 나팔을 불고, 다음에는 제사장들이 언약궤를 메고, 후방에는 군사들이 포진하고 행진을 합니다. 이것이 성을 함락시키는 작전인데요. 군사작전치고는 아주 허술한 작전이죠.
이런 대형은 치명적인 약점이 있습니다.
첫째, 전투를 공격적으로 할 수가 없습니다.
나팔을 든 제사장들과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이 중간에 있고, 군사들은 앞뒤로 분산이 되어있죠. 이것은 제사장들을 보호하고, 언약궤를 이동하는 대열이지, 전쟁을 수행하는 대형이 아니죠.
둘째, 적에게 공격을 쉽게 당할 수 있습니다.
여리고성은 견고한 성이고, 위에서 돌이나 화살을 쏘면 그냥 당하죠. 그리고 행진하는 대열을 위에서 내려다보고, 여리고의 장군들이 이스라엘의 전력을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군사기밀이 유지가 안 되죠. 전력이 노출되고 맙니다. 이렇게 하는데 어떻게 전쟁이 되겠습니까? 그리고 성을 돌면서 침묵하라고 하죠.
10= “여호수아가 백성에게 명하여 가로되 너희는 외치지 말며, 너희 음성을 들레지 말며, 너희 입에서 아무 말도 내지 말라. 그리하다가 내가 너희에게 명하여 외치라 하는 날에 외칠지니라.”
이것은 전쟁을 하는 모습이 아니지만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합니다. 12-13절을 보면 그대로 순종하는데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니까, 지도자의 말이니까 순종하죠. 어느 누구도 “혹시 잘못 들으신 것 아닙니까?” “이래서 무슨 전쟁이 되겠습니까?” “지금 우리가 소풍을 가는 것입니까?” 반기를 드는 사람이 없이 순종했을 때 놀라운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마지막 날, 일곱 번째 성을 돌았을 때 손을 댄 적이 없는데 성이 무너졌습니다.
어떻게 성이 무너졌을까요? 성이 무너진 것에 대하여 여러 학설이 있습니다.
1> 음성 진동설이 있습니다.
일곱 바퀴를 돌고, 일시에 함성을 지르고, 나팔수들이 동시에 나팔을 크게 불었을 때 파장이 너무 커서 성이 무너졌다는 거죠. 그런데 사람들의 함성과 나팔의 파장으로 견고한 여리고의 성벽이 그렇게 무너졌을까요?
2> 지진설이 있습니다.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고 함성이 울릴 때 마침 대지진이 일어났다는 거죠.
3> 구경꾼들의 하중설이 있습니다.
성 밖에서 희한한 일이 벌어졌죠. 이스라엘 백성들이 나팔을 불며 성을 돌고 있습니다. 그런 행진을 보려고 성안의 수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리자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성이 무너졌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말들은 말이 안 되죠. 이렇게 하여 정말 성이 무너졌겠어요?
히11:30= “믿음으로 칠일 동안 여리고를 두루 다니매 성이 무너졌으며”
믿음으로 순종했을 때 하나님께서 무너지게 하신 거죠. 순종했을 때 하나님께서 역사하신 것입니다. 순종이 기적을 낳은 거죠. 첫째 날에는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죠. 일곱 째 날에 6바퀴를 돌았어도 기적은 없었죠. 일곱째 날, 일곱 번 돌았을 때 성이 무너졌습니다. 완전히, 끝까지 순종했을 때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믿음과 순종과 침묵이 승리하는 비결이었습니다.
비슷한 사건이 구약에 있는데요. 나아만 장군이 문둥병 고침을 받은 사건이죠. 나아만이 선물을 준비하고 엘리사에게로 갔는데 은 십 달란트와 금 육천 개와 의복 열 벌을 가지고 갔죠. 은 십 달란트는 60,000 드라크마인데 한 노동자의 6만일, 165년간 연봉입니다. 하루에 100달러를 번다면 6백만 불입니다. 그리고 금 육천 개, 6천 세겔을 가져갔는데 한 세겔은 노동자의 60일의 품삯으로, 6천 세겔은 한 사람이 986년간 버는 돈입니다. 하루 100달러로 치면 3,600만 불입니다. 여기에다 명품 의복 열 벌을 가지고 가죠. 이런 것을 가지고 가서 병을 고쳐달라고 합니다.
그런데 엘리사가 어떻게 대하죠? 요단강에 가서 목욕이나 하고 돌아가라고 합니다. 그러자 나아만이 자신의 권위를 무시했다고, 자신의 인격을 모욕했다고 화를 내죠. 그러나 어쨌든 나중에 순종하죠. 요단강에 몇 번이나 들어갔다, 나왔다 하죠? 일곱 번을 들어갔다, 나왔다 했을 때 고침을 받았습니다. 한 번, 두 번, 세 번 목욕을 해도 변화가 없었을 때는 회의가 들 수도 있었겠지만 끝까지 순종했을 때 기적이 일어났던 것입니다.
왕하5:14= “나아만이 내려가서 하나님의 사람의 말씀대로 요단강에 일곱 번 몸을 잠그니 그 살이 여전하여 어린아이의 살 같아서 깨끗하게 되었더라.”
여러분, 순종은 한번으로 끝내면 안 되죠. 끝까지 순종해야 은혜를 받습니다. 오늘 본문도 마찬가지죠. 7일 동안, 일곱 번을 돌았을 때 하나님의 기적이 일어났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내 생각을 버리고 끝까지 순종해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의 역사는 시작되는 것입니다. 끝까지 순종하여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