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22:30-34
여호수아가 르우벤, 갓, 므낫세 반 지파를 축복하고, 가족들에게로 돌려보내는 장면이 앞에 있는데요. 오늘 본문을 보면 이들을 분열시키는 악성루머가 떠도는 것을 보게 됩니다. 어떤 루머였습니까? 단을 쌓은 것 때문인데요. 좋은 뜻으로 한 것을 누군가가 나쁘게 소문을 퍼트린 것입니다.
12= “이스라엘 자손이 이를 듣자 곧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실로에 모여서 그들과 싸우러 가려하니라.”
좋은 뜻에서 단을 쌓았죠. 26-29절에서 밝히듯이 나쁜 의도가 전혀 아니었습니다. 요단 동편으로 건너간 사람들은 여호수아의 칭찬을 듣고, 가족이 있는 곳으로 가게 되었는데요. 그들이 요단강에 이르자 전에 기적적으로 건넜던 것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그때의 감격을 기념하고 싶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멀리서도 볼 수 있는 큰 제단을 만들었죠. 제사를 따로 드리기 위한 제단이 아니었습니다.
27절을 보면 세 가지 목적이 있죠. 첫째, 여호와를 믿는 신앙을 보존하기 위함이고, 둘째, 지파 간의 연대의식을 갖게 하기 위해서이고, 셋째, 올바른 자녀교육을 위해서였습니다. 그런데 누군가 악성루머로 둔갑을 시킨 거죠. 누가 그렇게 말했는지는 성경에 나오지 않지만 누군가가 그렇게 말을 해서 난리가 났습니다. 말을 잘못 옮기는 것도 문제지만 나쁘게 과장하여 옮기면 안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말을 듣는 사람도 바르게 들어야 하는데 자기 생각대로, 듣고 싶은 말만 듣는 것이 문제죠.
16= “너희가 어찌하여 이스라엘 하나님께 범죄하여 오늘날 여호와를 좇는데서 떠나서 자기를 위하여 단을 쌓아 여호와를 거역하고자 하느냐”
단을 쌓았다는 소문을 듣고, 그 소문을 어떻게 해석하였습니까? 정황이나 동기를 파악하지 않고, 속단하였습니다. 자기들을 위한 제사였고, 하나님을 떠났다고 상상하고 추측하였습니다. 상상하고, 추측한 것으로 끝난 것이 아니라 기정사실로 단정하고, 범죄하였다고 합니다. 하나님도 가만히 계시는데 자기들의 생각으로 판단하고, 정죄한 것입니다. 여기에 문제가 있죠.
우리는 어떤 것을 말할 때 사실인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남에게 피해를 줄 수 있고, 명예를 훼손하고, 공동체를 분열시키고 덕이 되지 않는 말은 더욱 사실여부를 바르게 파악해야 합니다. 사실이 아니면 말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들었다고 100% 사실인 냥 옮기지 말아야 합니다. 설령 사실일지라도 유익이 되지 않는다면 말하지 않는 것이 좋죠. 또 그것이 상대에게 유익이 된다할지라도 공동체에 덕이 되지 않는다면 말하면 안 되죠. 한 번 퍼뜨린 말은 돌아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아니면 말고”식으로 말해서는 안 되죠.
렘9:8= “그들의 혀는 죽이는 살이라. 거짓을 말하며 입으로는 그 이웃에게 평화를 말하나 중심에는 해를 도모하는도다.”
출23:1= “너는 허망한 풍설을 전파하지 말며 악인과 연합하여 무함하는 증인이 되지 말며”
약4:11= “피차에 비방하지 말라.”
그래서 이 사건을 어떻게 해결하였습니까?
1> 조사단을 파견하였습니다.
13= “이스라엘 자손이 제사장 엘르아살의 아들 비느하스를 길르앗 땅으로 보내어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과 므낫세 반 지파를 보게 하되”
14= “이스라엘 각 지파에서 한 방백씩 열 방백을 그와 함께 하게 하니 그들은 각기 이스라엘 천만인 중 족속의 두령이라”
사실을 파악할 수 있는 사람을 정하고, 파송하죠.
2> 자세하게 파악하도록 하였습니다.
16= “여호와의 온 회중이 말하기를 너희가 어찌하여 이스라엘 하나님께 범죄하여 오늘날 여호와를 좇는데서 떠나서 자기를 위하여 단을 쌓아 여호와를 거역하고자 하느냐”
감정적으로 처리할 문제가 아니죠. 그리하여 쌍방이 진지하게 대화를 합니다. 그래서 오해를 풀죠. 잘못된 루머였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3> 서로 화해를 하게 되었습니다.
30= “제사장 비느하스와 그와 함께한 회중의 방백 곧 이스라엘 천만인의 두령들이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과 므낫세 자손의 말을 듣고 좋게 여긴지라.”
오해가 풀어졌으면 화해를 해야죠. 오해가 풀어졌는데도 앙금이 남아있으면 안 되죠.
4> 찬송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33= “그 일이 이스라엘 자손을 즐겁게 한지라. 이스라엘 자손이 하나님을 찬송하고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의 거하는 땅에 가서 싸워 그것을 멸하자 하는 말을 다시 하지 아니하였더라.”
의심과 불신이 해소되고 기쁨의 공동체로 바뀌었습니다. 찬송의 공동체가 되었죠. 서로 신뢰하는 공동체가 되었습니다. 오늘날도 사탄은 사람들 사이에서 악성루머를 만들어 틀어놓으려고 합니다. 공동체를 분열시키고, 파괴시키려고 합니다. 여기에 넘어가면 안 되죠.
우리는 교회를 안식하는 공동체로 만들어야 하고, 용납하는 공동체로 만들어야 합니다. 기쁨의 공동체로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도 기뻐하시고, 하나님께서 교회에 복을 주십니다. 이런 교회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