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27:1-8
본문에는 가나안에 들어가서 에발산에 큰 돌을 쌓고, 거기에 말씀을 기록하라고 합니다. 왜 하필이면 에발산일까요?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면 저주를 받는다는 것을 명심하라는 거죠. 그리고 그 단에서 번제를 드리라고 하죠. 그런데 제단을 만들 때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철기를 대지 말라.” “돌을 다듬지 말라.”고 하죠. 이렇게 두 가지 주의사항이 있는데요.
이러한 주의사항은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1> 제사가 외형적인 것에 좌우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순수하게 하나님만을 생각하며 신령과 진정으로 드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구약시대나 신약시대나 제사든, 예배든 같은 거죠. 하나님중심으로, 바른 자세로 드려야 하는 것입니다.
2> 인간적인 부정한 것을 제거하라는 것입니다.
출20:25= “네가 내게 돌로 단을 쌓거든 다듬은 돌로 쌓지 말라. 네가 정으로 그것을 쪼면 부정하게 함이니라.”
솔로몬이 성전을 지을 때 이렇게 하였죠. 현장에서 철 연장소리가 들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여러분, 교회에서 하나님의 일을 하면서 시끄러운 소리가 나면 은혜롭지 못합니다. 정말로 은혜를 받은 사람은 그래서 말이 적습니다. 소리 없이 봉사하고, 섬기는 것입니다.
은혜가 없으면 소리가 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은혜를 받은 사람은 겸손하기 때문에 소리를 지를 필요가 없죠. 잘되면 다른 사람 탓이고, 못되면 내 탓이고, 이런 겸손한 마음을 가지기 때문에 싸울 일이 없죠. 여러분, 하나님의 일은 이런 마음으로 해야 합니다. 교회에서 철기가 부딪치는 시끄러운 소리가 나면 안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왜 기념비를 세우라고 하셨을까요?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하기 위해서죠. 말씀을 기록하고,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고, 즐거워하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인도를 받았으니 당연히 감사해야죠.
독일에 가면 도시 한복판에 2차 대전 때 부서진 교회당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고 합니다. 왜 부서진 그대로 보존할까요? 돈이 없어서, 성의가 없어서가 아니라, 전쟁의 아픔을 기억하고, 평화를 추구하라는 뜻이 담겨있다고 합니다.
미국의 백악관도 그렇죠. 1789년 미국의 수도로 워싱턴이 정해지고 “제임스 호번”이라는 건축가가 백악관을 설계하고, 2대 대통령인 존 애덤스가 제일 먼저 들어가 살았는데 이때는 “대통령의 집-President’s House”으로 불리었습니다. 그러나 1841년 독립전쟁 때 영국군에 의해 폭격을 당했죠. 그래서 건물을 복구할 때 벽을 하얗게 칠하고, 1901년 루즈벨트 대통령이 편지에 “White House”라고 쓰기 시작하면서 백악관이란 공식명칭이 붙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미국의 대통령은 취임식이 끝나면 2층의 “트루먼 발코니”로 안내되는데 거기에 무엇이 있죠? 영국군에 폭격당할 때 탄 기둥이 있다고 합니다. 왜 그냥 두었을까요? 전쟁의 아픔을 알고, 정신을 차리고 나라를 이끌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오늘 우리도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하며 살아야죠.
또한 신27장 9절부터 마지막까지를 보면 계속 나오는 단어가 있습니다. 무엇입니까? “모든 백성은 아멘할지니라.”입니다. 무엇에 아멘을 하라고 하실까요? 6지파는 그리심산에, 나머지 6지파는 에발산에서 제사장이 큰 소리로 외치면 백성들은 아멘으로 화답하라고 하는데요. 신27장에는 12가지를 외쳤는데 축복은 없고, 저주만 있습니다.
그런데 저주를 받지 않으려면 어떻게 하라고 하죠?
우상숭배를 하지 말라고 합니다. 부모를 잘 섬기라고 하고, 이웃을 존중하고, 장님에게 손해를 끼치지 말고, 약한 자의 송사를 억울하게 하지 말고, 성적으로 타락하지 말고, 살인하지 말고, 뇌물을 받지 말고, 율법을 지키라고 합니다. 이 말씀에 아멘으로 화답하라고 하는데요.
“아멘”이라는 단어는 신앙생활을 하면서 가장 많이 쓰는 단어가 아닙니까?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이라면 무엇이나 다 인정한다는 뜻으로 아멘을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아멘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습니까? 유치부 아이들이 기도하고, 아멘을 하는데 선생님이 뜻이 무엇이냐를 물었더니 “기도를 마쳤다. 예배를 마쳤다. 집에 갈 시간이다.”라는 뜻이라고 했다는데 아멘이 그런 뜻이 아니라 나의 바른 신앙고백이죠. 우리는 아멘신앙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그러면 어떤 것이 아멘신앙일까요?
1> 하나님의 하시는 일에 아멘을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아멘으로 응답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아멘으로 화답하는 것이 축복임을 알아야 합니다. 아멘으로 화답할 때 하나님은 복을 주시는 것입니다.
2> 하나님의 말씀에 아멘을 하는 것입니다.
아멘은 순종하는 자세죠. 말씀을 들을 때, 기도를 드릴 때 아멘으로 화답하면 나에게 축복으로 돌아오는 것입니다.
LA의 어느 교회입니다. 목사님이 예배당을 건축한다고 하니까 장로님도, 집사님도, 교회를 떠나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느 여자집사님이 “목사님, 마음이 아프시죠? 다 떠나도 저는 안 떠납니다. 저라도 남아서 교회당을 짓겠습니다.”라고 하더랍니다. 그래서 목사님이 용기를 얻고, “집사님 혼자서라도 예배당을 헌납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축복기도를 했는데요. 집사님이 “아멘”으로 화답을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집사님이 길을 가는데 한 허름한 건물이 눈에 들어오더랍니다. 그것을 헐값에 사서 가게를 열었는데 손님이 구름떼같이 몰려왔습니다. 돈을 엄청 벌어서 건물을 팔고, 다른 건물을 사서 장사를 하는데 계속 돈이 너무 굴러들어오는 겁니다. 손님들을 누가 보냈을까요? 하나님께서 보내주셨죠. 그래서 그 옛날에 30만 불을 헌금하여서 예배당을 지었다고 합니다. 아멘으로 화답할 때 축복으로 임하는 것입니다. 우리도 아멘의 신앙으로 하나님의 축복을 받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